정치·행정

장수군 인구 기준 미달...도의원 선거구 재획정

장수군 인구 기준 미달...도의원 선거구 재획정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적용된 전북자치도의회 장수군 선거구의 인구 기준이 헌법상 허용 기준을 벗어났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장수군 선거구의 인구가 도의회 선거구 평균 인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데도 1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의 단서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19일까지 선거구를 다시 획정해야 한다고 명시하면서 지역 정치권은 장수군 선거구의 1석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사회·경제

군산 원룸 화재로 40대 병원 이송...방화 추정(화면)

군산 원룸 화재로 40대 병원 이송...방화 추정(화면)

오늘 오전 8시쯤 군산시 미룡동의 한 원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거주자인 40대 여성이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원룸 내부와 가재도구 일부가 불에 타 4백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주자가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교육·문화·스포츠

푸른 빛에 담긴 품격...'청화백자전'

푸른 빛에 담긴 품격...'청화백자전'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도자기는 음식을 담는 생활용품을 넘어 미적 감각은 물론, 신분까지 드러내는 예술품이었습니다. 조선의 왕실은 백자에 푸른 빛의 그림을 그린 '청화백자'를 사용했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왕실의 청화백자 다섯 점이 정읍에서 선보입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단단한 백자 사이 사이에 구멍을 뚫어 완벽하게 표현된 모란무늬. 정교한 투각 기법이 화려한 장식미를 극대화합니다. 도자기 어깨에 푸른색 안료를 얹어 화사함을 더합니다. 커다란 백자를 휘감듯 그려진 역동적인 푸른 용. 섬세하게 표현된 비늘과 구름이 어우러져 웅장한 멋을 냅니다. 용 문양과 고유의 푸른 빛은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는 것이어서 일반에서는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변희섭/정읍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재료의 희소성이라든지, 안료에 보여지는 그 푸른 빛의 그러한 상징적인 측면들이 당시 아마 왕실에서도 이렇게 통제를 하면서까지 제작했던...]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왕실의 청화백자 다섯점이 정읍에 왔습니다. 왕의 상징인 용과 명예를 상징하는 모란, 장수를 뜻하는 영지 등을 그려 넣어 왕조의 존속을 기원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푸름 하면 고려청자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조선시대에 이어 고려의 미적 감각을 살펴보는 고려청자 특별전도 함께 열립니다.] 은은한 비색을 자랑하는 고려청자는 청화백자와 또 다른 푸른 빛을 내뿜습니다. [변희섭/정읍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그 시대에 상직적인 푸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7일까지 이어집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지역

의용소방대의 성지 군산...연수원 유치 도전장

의용소방대의 성지 군산...연수원 유치 도전장

소방청이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연수원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특히 군산은 1945년, 대형 폭발사고로 의용소방대원 9명이 순직한 아픔을 갖고 있는 곳인데요. 군산시가 연수원 유치를 통해 숭고한 희생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3월 산불이 난 정읍의 한 야산. 불이 인근 마을로 번질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의용소방대원들이 주민을 대피시키고 초기 진화를 도와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전국적으로 10만여 명에 이르는 의용소방대원은 화재와 감염병 등 각종 사회적 재난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훈련 시설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청은 1천5백억 원을 투입해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산시가 의용소방대 연수원 유치에 나섰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미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제안한 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 : 이런 것들이 갖춰져야만 의용소방대원들의 역할이 한층 더 증대될 것이고, 그러므로 말미암아 우리 국민도 의용소방대에 거는 기대, 그리고 고마움도(커질 것이고)...] 군산에선 1945년 경마장에서 화재를 진압중이던 의용소방대원 9명이 갑작스런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의용소방대원들에겐 마치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유우종/연수원 건립 민간협의회장 : 국립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은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10만 대한민국 의용소방대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역사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민간봉사단체인 의용소방대의 연수원을 지으려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하고, 막대한 예산도 확보해야 합니다. 군산시는 연수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 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기자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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