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트

'공동화 막기 위해'...시청사, 상업시설 입주

2021.10.12 11:12
전주시 청사는 비좁아서 새로 건립하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원도심이 공동화된다는 점 때문에 진척이 없었는데요.

일본에서는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시청사를 상업시설에 통째로 입주시킨
지자체가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구 13만 명 규모의 스치우라시!

지난 2015년 역 앞에 있는 이 상업건물을 매입해서 시청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업용으로 설치됐던 에스컬레이터로
각 층이 연결돼있습니다.

재개발사업으로 당초 이 건물이 들어섰던 97년, 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매출 감소로 세입자들이 빠져나가자
명맥을 유지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마침, 청사가 낡아서 이전을 검토하던
스치우라시는 다른 곳에 청사를 짓기보다는
이 건물을 매입해 입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청 직원 700명에 시청사 하루 방문객 1,500명 등이 움직이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INT: 후지사와 미치히코/ 스치우라시 토지정비과:
"시청사가 옮겨간 2015년부터 2018년 사이에 (줄어들었던) 역 주변의 보행자 통행량이 조금씩 증가했습니다."]

스치우라시는 이 건물에 입주함으로써,
부지 선정, 매입부터 공사까지
청사 신축에 들어가는 시간과
예산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이 건물 지하에는 슈퍼마켓과 미용실 등이 입주해 있어서 스치우라시에 임대료를
내고 있습니다.

Standing
"스치우라시는 원도심에 시청사가 들어옴으로써 새로운 유동인구가 만들어졌다고 보고, 
이곳에 거주 인구를 늘리기 위한
보조금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취재 지원: 한국언론진흥재단)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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