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트

인구 8천여 명... 인구증가율 20%의 비밀은?

2021-10-25

지방 소멸 문제가 제기되면서 자치단체마다
어떻게 하면 인구를 늘릴 수 있을까,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는데요 .

인구가 1만 명도 되지 않는
일본 홋카이도의 한 농촌에서
20년이 넘도록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정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구 8,400여 명의 작은 지자체,
히가시가와쵸.

단독주택을 짓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영주택을 건립하거나 보수하는 공사도
눈에 띕니다.

(CG PIP)
이곳에선 지난 1994년부터 1,300여 명의
인구가 늘어 2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CG PIP)

국립공원이 있고, 모든 가정에 수돗물 대신
지하수가 공급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인구증가의
큰 배경입니다.

또 하나의 핵심은 30년 넘게 추진해 온
마을 만들기 전략입니다.

1985년 '사진의 고장'을 선언하고
전국 고교생 사진대회,
국제사진 페스티벌 등을 열어
지역을 알려왔습니다.

사진이 잘 찍히는 마을을 표방하며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고
자연환경과 사진을 엮어
매력적인 지역 이미지를 만들어 갔습니다.

[타마루 유키코/마을 주민:
고교생들이 주민들의 눈에는
잘 안 띄는 것을 촬영해서 경쟁하는
전국 고교생 사진대회가 해마다 열립니다.]

어학 연수생을 유치한 것도
효과를 봤습니다.

2015년에는 어학연수를 위한
전국 최초의 공립 일본어 학교를 개설해
유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3,500여 명의 학생이
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쿠보다 하키히토//히가시가와쵸
기획총무과장:
단기 일본어 연수, 그리고 일본 문화연수를 지금부터 12년 전에 시작했습니다.]

히가시카와에는
해마다 30명 안팎의 이주민들이
정착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의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더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윤성 기자:
홋카이도 히가시가와의 사례는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지역을 매력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긴 안목의 준비와
일관된 노력이 있어야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취재지원:한국언론진흥재단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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