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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이제 그만"...면허 반납 고령자 늘어

2022.05.24 20:30
지난해 전북에서 사망자가 나온
교통사고의 30%는 운전자가 고령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최근 스스로 운전면허를 반납하겠다는
고령 운전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군산의 한 사무실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는 80대 남성으로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는 모두 194건.

33%인 65건은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였습니다.

최근 스스로 운전대를 내려 놓는
고령 운전자가 늘고 있습니다.

(CG IN)
올해 들어 4월까지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건수는
모두 1천50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었고,
지난 2019년 전체 반납 건수보다도
80건가량 많습니다.
(CG OUT)

이 같은 증가는 고령 운전자들이
자신의 신체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고창기/운전면허증 반납(83세):
몸도 피곤하고, 또 정신적으로 굉장히
(운전할 때) 신경이 써지더라고요.
(면허증을) 반납하고 경제적 이득 보고
신경 안 쓰고.]

지자체가 반납자에게 주는 혜택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14개 시군 모두
70세 이상 반납자에게
지역 상품권이나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김제시에서는 지난 3월까지 81명이 반납해 목표치를 15명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운전면허 반납은
자신이 사는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
신청하면 경찰서에 가지 않아도
처리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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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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