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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금융중심지 삼수...이번에는 다를까?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할전북의 5대 현안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오늘은 네 번째 순서입니다.국민연금 중심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선거 때마다 나오는 대표적인 공약이지만,매번 좌초돼 희망고문으로 전락했습니다.전북자치도가이번 대선을 통해 삼수에 도전합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전북자치도가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는중심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있습니다.무려 1천2백조를 굴리는 세계 3대기금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이 있기때문입니다.하지만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서잇따라 공약으로 채택하고도, 결과적으로실행되지 않은 공수표가 됐습니다.전북자치도는 이번에도 핵심 지역공약으로 정치권에 제시했습니다.전북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도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금융중심지 지정을 약속했습니다.전북자치도는국민연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3백조 원대 자산을 굴리는 한국투자공사의유치도 이뤄낸다는 계획입니다.부산에서 추진 중인 산업은행 이전과연계해 균형 발전의 명분을 내세우겠다는 겁니다.대내외 상황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이해마다 시장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고,전주에 사무실을 낸 국내외 자산운용사도15곳으로 늘었습니다.각종 금융기관이 입주하게 될국제금융센터 건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김인태 /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자산 운용 특화라는 그런 모델도 저희들이강화를 했고, 자산 운용사도 유치를 하고있고 해서 이번에는 어느 정도 기반은마련된 것 같아요. ]매번 고배를 마셨지만관련 기반과 명분을 착실히 갖춰온제3금융중심지 지정.새 정부에서는 전북이자산 운용 중심의 금융산업 메카로발돋움하게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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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올림픽...두 마리 토끼 잡을까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할전북의 5대 현안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오늘은 세 번째 순서입니다.무주 태권도원이 출범한지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당초 계획보다사업은 축소됐고, 관련 기관들은여전히 분산돼 있습니다.전북자치도는 대선 국면을 계기로태권도 성지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인데,전주 올림픽 유치와 함께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태권도 시범단이화려한 발차기로 송판을 산산조각 냅니다.세계 최초의 전용 경기장에박물관까지 갖추고 있는 무주 태권도원.지난 2014년 문을 연 뒤,누적 방문객 3백만 명 돌파를 앞두고있습니다.하지만 국기원 이전은지금까지 10년 넘게 제자리 걸음이고,세계태권도연맹본부도 춘천에 빼앗긴 상황.전북자치도는 대선 공약에 제2국기원유치를 반영시켜 명실상부한 태권도 성지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김관영 / 도지사 (2월 24일) :국기원에 있는 모든 기능을 이쪽으로한번 이전시켜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도 추진합니다.세계 태권도인들이 이 곳에 체류하면서연수를 받을 수 있는 시설입니다.윤석열 정부 때비슷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가 계획됐지만,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국비가 한 푼도반영되지 않았습니다.이처럼 답답한 상황에반전이 될 수 있는 게 다름 아닌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입니다.올림픽을 유치할 경우태권도 경기가 무주에서 열리게 되는 만큼관련 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명분과 당위성을 갖추게 됩니다.[이정석 /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아직은 숙박시설이랄지 태권도 전문연수·수련 시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하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그거와 연계해서...]거꾸로 태권도원 사업이 속도를 낼 경우올림픽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조기 대선이 태권도원의 내실을 강화하고동시에 올림픽 유치 동력도 확보하는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주목됩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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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법 개정...실제 사업 반영은 새정부 몫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할전북의 5대 현안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오늘은 두 번째 순서입니다.교통망은 지역을 연결하고,산업을 활성화시키는 핵심 기반이지만,전북은 대도시권이 아니라는 이유로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왔습니다.하지만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개정되면서, 전북도 비로소 지원 대상이됐습니다.전북자치도는 이에 따라이번 대선 국면에서 전주권 주요 사업을정부 계획에 반영시킨다는 전략입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전주와 완주를 잇는 왕복 4차로 도로.전주 에코시티가 조성되면서 출퇴근 시간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힙니다.4킬로미터 구간을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싶어도수백억 원의 예산이 발목을 잡아왔습니다.[전주시 관계자 :8백억 정도를 생각을 하는데,타당성 조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해서사업비는 확정이 되거든요.]대광법이 5년여 만에 개정되면서대도시권이 아닌 전주도비로소 이 법의 지원 대상이 됐습니다.전주에서인접 도시를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때 국가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열린 겁니다.[이춘석 / 국회의원 :대표적인 소외를 받았던 전북자치도가대한민국 영토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자존심을 회복한 법이라고 생각합니다.]대광법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정부도 곧 광역 교통 관련 계획을 수정할예정.전북자치도는 이에 맞춰 전주권 사업을최대한 반영시킨다는 구상입니다.이를 위해 관련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사업의 논리를 보강할 계획입니다.본격화하고 있는 대선 국면은이같은 전북의 이해와 요청을 반영시킬 수있는 절호의 기회.[김관영 / 도지사 :사업을 추진하는데 좀 더 효율적이고,효과적이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이 부분을 양당, 도당, 또 정책위와 같이의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수도권과 일부 대도시 위주의교통 정책에서 소외돼 왔던 전북자치도.유력 대선 후보, 나아가 새정부가 얼마나전주권 광역 교통망을 의지를 갖고반영시킬지 지켜볼 일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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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올림픽...유력 주자들도 '지지'대통령 탄핵으로 성큼 빨라진 대선이이제 불과 40여 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자치단체들은 요즘지역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는 데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전북자치도 역시 74개의 전략사업을각당과 유력 주자들에게 전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JTV 전주방송은새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돼야 할지역의 5대 현안을 선정해 하나하나점검해 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오늘은 그 첫 순서로, 최대 현안인전주 올림픽을 살펴보겠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모두 4만여 석 규모의 전주 월드컵 경기장.전북은 올림픽 유치 시이 곳을 주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이를 위해서는 IOC 기준에 맞춰5만 석 이상으로 증개축을 해야 하는데,예상 비용만 1천억 원에 이릅니다.다른 시도의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최대한 저비용 대회로 치른다고 해도 현재예상되는 올림픽 예산만 9조 원대.[서배원 / 전북도 올림픽 유치총괄과장 :세계적인 경기이기 때문에 이것은 국가가반드시 참여해서 국가 대 국가 경쟁을해야 하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대회가 광주.전남과 대구, 충청권 등지방 연대로 추진되고 있어 이들 지역과의접근성 확보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CG)전북자치도는 이에 따라기재부 예타 문턱을 넘지 못한전주-김천 철도 사업과 함께,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KTX 전라선 고속화 등이 국정과제에반영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올해 착공되는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도3천2백 미터로 연장해 해외 접근성을높인다는 계획입니다.대회 유치를 포함해각종 SOC 사업 국비 요청 규모는 17조 원.전북자치도가 정치권에 제안한 국가예산의 35%로 가장 큰 몫을 차지합니다.[천영평 /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조만간에 호남권 쪽에 경선 레이스가펼쳐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강력하게 주장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거대 양당의 유력 주자들도이미 전주 올림픽 유치에 대한 지지의사를밝힌 바 있습니다.CG///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는IOC 위원장 선출 직전이었던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에 전북 전주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요청한다며, 국회에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대한체육회가 국내 후보도시를 선정했던2월 28일, 영상을 통해 대구 시장으로서직접 전주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전북도정 사상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전주 하계 올림픽.올해 국내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가 될전주 올림픽 유치 문제에 새 정부가 얼마나힘을 실어줄지 주목됩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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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기부금'으로 의사 유치... 도내 지자체는?이달 도내에서는 공보의 100명이전역하지만 충원되는 공보의는67명에 그칩니다.무주와 순창에서는 이미 지역에하나뿐인 소아과 진료가 중단됐는데요.다른 지역에서는 깊어지는 의료 공백을막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자구책을 마련한 자치단체도 있지만,도내 자치단체들은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집중취재, 최유선 기잡니다.순창에서 유일하게 소아과 진료를 하는순창군 보건의료원입니다.진료실 옆에 마련된 놀이방은어린이 한 명 없이 한산합니다.[최유선 기자:순창의 유일한 소아과가 문을 닫았습니다.공보의로 일하던 소아과 의사 2명이모두 전역을 앞뒀기 때문입니다.]자녀를 둔 부모는소아과 공백이 착잡하기만 합니다.[김상수 / 순창군 순창읍:바로 (병원) 못 가고 막 광주로 가서이제 기다리고 뭐하고 하면 막 고생하고그러잖아요. 아기가.그게 좀 마음이 아프긴 해요.]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CG) 진안, 장수, 임실, 고창에는소아과 전문의가 한 명밖에 없고무주군 보건의료원의 소아과 전문의는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무주군 보건의료원 관계자 (음성변조):(소아과 전문의가) 지금 응급실에 계시는데그분을 이제 좀 당겨서 (진료) 보는방법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반면, 같은 인구 소멸지역이자소아과 의사가 없었던 전남 곡성군에서는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소아과 진료과이뤄지고 있습니다.광주광역시에서 소아과 전문의 1명이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보건지소로 출장 진료를 오는 겁니다.[박건성.박지우 / 전남 곡성군:광주 가면 약 타고 진료 보고 하면거의 2시간, 3시간. 여기는 거의30분 안에 모든 게 다 끝나니까요.]군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진료시간도하루 3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었습니다.[최다정 / 전남 곡성군:조급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이제는 하원 시키고도올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아요.]곡성군이 소아과 공백을 막기 위해선택한 건 다름 아닌 고향사랑기부제의지정기부 사업.곡성군은 지난해 처음으로'곡성군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라는이름으로 모금을 시작해4개월 만에 8천만 원을 모았고이 돈으로 의사 한명의 인건비를충당하고 있습니다.[김하나 / 곡성군 고향사랑팀장:우리 지역이 가진 문제들을 가지고문제를 해결하는 거, 지정 기부사업이우리한테는 어떻게 보면 강점일 수 있겠다.]의료 공백에 대응해 고향사랑기부금을활용한 곡성군과 달리,도내 자치단체들은 대부분공보의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CG) 지난 2년 동안 도내 지자체가 모금한고향사랑기부금은 무려 177억 원이지만이 가운데 92.7%는 사용하지도 못하고쌓아두고만 있습니다.진안과 무주, 장수, 임실은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임실군 관계자 (음성변조):정해진 사항이 없었어가지고 작년에는계속 (사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중앙정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지역 의료의 의미 있는 차이를만들어낸 것입니다.고향사랑기부금을 비롯해 지역의 자원과제도를 창의적으로 활용해서문제 해결에 도전해 보려는적극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JTV NEWS 최유선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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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 지붕 다섯 회사... 부부가 각각 대표임실에 있는 회사 다섯 곳이지난해 100건이 넘는 수의계약을따갔습니다. 금액은 30억 원입니다.그런데 이 회사 다섯 곳의 주소는모두 같습니다.더구나 업체 2곳의 대표는부부 사이입니다.일부 업체들이 수의계약을 싹쓸이하고있지만 임실군은 법적으로 문제 될 게없다는 입장입니다.김학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C.G> 지난해 임실군은 지역 건설업체다섯 곳과 120여 건의 수의계약을 맺었습니다.금액은 30억 원가량.2천만 원 미만의 공사와 용역이대부분입니다.그런데 주소를 확인해 봤더니다섯 곳 모두 같습니다. //임실군은 이 업체들과 거의 매달하루에서 나흘 간격으로수의계약을 체결했습니다.해당 업체들은 모두 같은 건물에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두 업체가 사용하는 1층 사무실의 문은잠겨 있습니다.전화번호도 같습니다.두 회사의 대표는 부부 사이입니다.[ 사업체 인근 주민 (음성 변조) :(부부 관계예요?) 응 부부.와이프 하나로 돼 있을 거고,그 신랑 앞으로 돼 있을 거고]지난해에만 80건,18억여 원을 계약한 두 업체는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합니다.[ A 사업체 대표 (음성 변조) :대표자는 다 틀려요. (부부 관계라고 들었는데요.) 예. 이제 저희도 같은 회사는긴데 칸막이 쳐놓고 그렇게 쓰니까 ]40여 건의 수의계약을 따낸나머지 3곳의 업체는 2층의 사무실을사용하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두 업체는 칸막이도 없는한 개의 업무 공간을 쓰고 있습니다.세 명의 대표는 자신들은서로 아무 관계가 없고사무실이 마땅치 않아서 같은 공간을사용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B 사업체 대표 (음성 변조) :여기가 사무실이 별로 없거든요. 어떤 일을 똑같은 분야에서 똑같이 한 것이 아니고일이 다 달라요. ]이에 대해서 임실군은 별도의회사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임실군 관계자 (음성 변조) :문서상이나 법적으로는 어쨌든 회사가 분리돼 있잖아요. (주소가) 같다고 해서 배제 사유가 되거나 이런 사유는 없거든요. ]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특혜 시비를없애기 위해 2021년부터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 횟수를1년에 3차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사업자 난립과 수의계약 독점 등으로공정 경쟁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서,도내 자치단체들도 제도 개선에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습니다.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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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날 구멍이 없다...위기의 건설업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마지막 순서입니다.건설업이 최악의 상황을 맞아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도내 간판업체까지 부도가 나협력사들이 직격탄을 맞았고문을 닫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더욱이 건설업을 둘러싼 여건들은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새해에도 암담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우려되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모두 29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었던익산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공정 80%를 넘어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지만모든 작업이 중단됐습니다.도내 간판 업체 가운데 하나인시공사 제일건설이지난달 최종 부도처리됐기 때문입니다.[변한영 기자 :지난달 4일부터 공사가 중단된 뒤로한 달이 넘도록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있습니다.]시공능력 평가액으로도내 4위 업체가 부도처리 되자후폭풍도 넓고 크게 불어닥쳤습니다.크고 작은 협력업체 150여 곳이지금까지 받지 못한 걸로 확인된 금액만4백억 규모.조사가 진행되면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혁 / 채권자협의회 대표 :정말 죽고 싶다고 할 정도로생사를 걱정해야 할 정도의 처지에있는 분들이 지금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건설업계의 상황은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고금리로 인해사업 착수 자체가 대단히 어려운 데다,고환율과 자잿값 폭등으로 사업성도 크게악화됐고, 시장 심리마저 꽁꽁 얼어붙었기때문.(트랜스)지난해 도내 종합건설업체의 수주액은1조 5천5백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9백억 원 가까이 감소했습니다.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타지 업체들이 전북 공략을 강화한 것도지역업체들이 더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운데 하나입니다. ///심각한 수주난에지역 건설업체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있을지도 의문입니다.(트랜스)실제로 지난해 전북에서는무려 170곳이 넘는 업체가 문을 닫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인력사무소에서는 건설업 알선을 기피하는현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인력사무소 관계자 :(인건비) 지급이 늦기도 하고이제 또 나중에 회사가 부도 처리나면그거 받기도 쉽지가 않으니까웬만하면 거의 안 넣기는 해요.]건설업계는 이 때문에발빠른 정책 지원을 바라고 있지만정국 불안으로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우려하고 있습니다.[소재철 / 대한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장 :금융의 경색이라든가 또 물가의 상승,또 여러가지 주변적인 여건 때문에상당히 올해는 가장 곤궁한 상태가 안 될까그런 걱정을...]파급효과가 가장 큰 산업 가운데 하나인건설업이 휘청거리면서지역 경제에 더욱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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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고공행진에 기업들 패닉어려운 경제 상황을 살펴보는 연속기획세번째 순서입니다.지난해말부터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가뜩이나 어려운 기업들의 부담이 더욱커지고 있습니다.또 환율의 영향으로국제 유가마저 초강세를 이어가면서새해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의료나 방송용 조명을 만들어주로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제조업체입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이한 해 전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데다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잿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제품 원가의 40% 가량을수입 원자재가 차지하다 보니부담이 껑충 뛴 상황.[안종옥 / 제조업체 대표 :달러로 자재를 수입해서 한국의 원(화)으로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냥 마이너스당하는 입장이고...](CG)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말미국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올랐고계엄 사태까지 터지자 1천4백 원대 후반에계속 머물고 있습니다./환율이 1천450원을 넘어선 건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9년 리먼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역대 3번째환율이 올랐다고 해서수출 기업들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상대적으로 을의 입장이다 보니,해외 거래처가 환율이 급등한 만큼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때문입니다.[송미령 / 수출업체 대표 :바이어들이 우리나라 환율이 올랐다는 걸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환율인상분만큼 깎아달라고 하고요.]환율 상승에 러시아 제재까지 겹치면서연일 치솟고 있는 기름값도 큰 부담입니다.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계속 급등세를 이어가자 국내 유가도 벌써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이 역시 기업의 생산비 부담을더욱 압박하는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임영길 / 전주상공회의소 기획조정부장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더욱더 소비를기피하게 될 것이고 이는 또 경기 침체로이어지는...]계엄 후폭풍으로당분간 환율 안정세를 기대하긴 어려워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이중고를 겪고 있는기업들의 한숨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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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못 버텨'... 지갑 닫자 폐업 속출얼어붙은 민생경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두 번째 순섭니다.코로나 때부터 이어져왔던 경기 불황이누적된데다 탄핵 정국으로 소비심리까지잔뜩 위축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힘들게 버텨왔지만 탈출구를 찾지 못한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각종 점포가 몰려 있는전북도청 부근입니다.목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건물마다 임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폐업을 결정한 자영업자는코로나 시기보다도 힘들었다고 말합니다.가게를 내놓은지 6개월이 넘도록전화 한통 오지 않을 정도로 경기가가라앉았습니다.[폐업 자영업자 (음성변조) :보러 오는 사람도 아예 없고 실제 영업을 하겠다고, 사겠다고 하는 사람은 아예 없고 하나도 없었어요 1년 넘게. ](CG) 2022년 전북의 폐업자 수는2만 7천여 명, 엔데믹이 선언됐지만2023년에 폐업자는 오히려3만 1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CG)이제나 저제나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것입니다.[최진규/공인중개사 : (투자했던) 비용의 일부라도 회수해서 나가겠다는 기대 심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뭐 여러 가지 시국도 그렇고 그런 기대 심리가 완전히 없기 때문에](CG) 지난해 전북의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지급 금액은 424억 원으로1년 전보다 30억 원이 증가했습니다.(CG)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영업해온상인들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팍팍하다는 것입니다.[김진화/전북특별자치도 소상공인팀장 :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있으며, 폐업 시에는 노란우산 공제 등이나 폐업 사업장을 정리하는 이런 사업들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도기준치 100을 한참 밑도는 77로나타나는 등 위축된 소비 심리가 살아날가능성은 높지 않아서 자영업자들의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JTV 뉴스 김민집니다.(JTV 전주방송)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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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닫힌 지갑...최악의 민생경제새해가 밝았지만 침체된 경제는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습니다.JTV는 오늘부터 분야별 경제상황을살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새해들어 모든 자치단체들은올해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꼽을 만큼 상황이 어렵습니다.소비자들은 모두 지갑을 닫고상인들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소비자들의 손길이 신중합니다.치솟은 물가에 쇼핑카트는한결 가벼워졌습니다.[이동근 / 전주시 서신동:아무래도 마음적으로 위축되니까 그리고지금 현 시국이 이런 상황이니까,아무래도 뭐랄까 많이 마음속으로 위축돼서장 볼 것도 좀 줄이고 그런 편이죠.](cg)지난달, 전북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84.3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었던지난 2020년 4월 81.3 이후가장 낮습니다. //12.3 계엄 사태에 제주항공 참사까지잇따라 터진 매머드급 악재가 직격탄이됐습니다.[강진아 / 시장 상인:진짜 신기한 게 딱 그 계엄 사태벌어지고 나서 사람이 안 다녀요. 시장에 정말 사람이 안 다니고, 매출도 지금딱 반타작 났어요.]연말연시면 늘 손님들로 북적였던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고객들의 발걸음은 줄었지만,재료비는 계속 오르고 있어 이 식당은결국 직원 근무시간을 줄였습니다.[최희운 식당 사장:인건비도 줄였지 왜 그러냐면 아주힘드니까, (아르바이트생을) 일주일 정도 썼는데 일주일에 세 번 나오고 그렇게그 정도로 내가 줄였지.]서민 경제의 척도인택시업계의 분위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김봉철 / 택시운전사:경기도 안 좋고 그리고 또 손님들도없잖아요. 근데 기름값은 계속적으로 인상되는...]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마당에대형 참사와 정국 불안까지 설상가상처럼포개진 형국.지난해보다 더 힘겨운 새해.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거라는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JTV NEWS 강훈 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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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고염도 폐수...처리는 어떻게?새만금 산업단지에 들어섰거나입주할 예정인 이차전지 업체가모두 20여 개에 이릅니다.특히 내년부터는 많은 양의고염도 폐수를 배출하는 사업장들이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이 때문에 올해 안에폐수 처리방안을 마련하는 일이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새만금 산업단지에가동중인 2차 전지 업체는 모두 6곳,2029년까지 15개 업체가추가로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새만금산단에 들어서는 이차전지 기업들이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염도가 아주 높은 폐수가하루 7만 6천 톤 가량 발생할 것으로예상됩니다.정부는 이차전지 기업들이먼저 폐수를 자체 처리하고,기준치에 부합할 경우공동 관로를 통해 군산 앞바다에방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병억/새만금개발청 산업진흥과장(지난해 8월) :(이차전지 기업들이) 비상 저류지를 갖고 있을 겁니다. 한 4시간정도 저류하는 걸가지고 있고, 거기 내에서 TMS(원격감시장치)나 이런 걸 점검할 시스템을 만들어서 문제없이 나가게 만들거예요.]하지만 어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고농도의 염 성분이 바다로 방류되면해양 생태계가 파괴돼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거라는 주장입니다.[심명수/군산수협어촌계협의회장(지난해 8월) :우리 어민들의 삶의 근간이 되었던 바다가 오염될 것은 자명한 일이며 우리 수산업과 우리 어업인의 생존권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다.]이차전지 폐수를 처리하는전용 공공처리시설이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설치.운영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고효과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문제로 지적됩니다.[환경부 관계자(음성 변조) :새만금에서 나온다는 폐수, 그 규모를 적용하면 설치비만 조 단위에요. 운영비만 수천억 원이고 연간.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운영을 장담 못한다라는게 중론이어서...]빠르면 내년부터고염도 폐수를 배출하는 이차전지 사업장이운영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정부는 조만간, 자체 처리한 폐수를어느 해역에 방류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하지만 어민들은해양 방류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서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과제로 남아 있습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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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업에 고교학점제...교실 풍경 달라진다새해를 맞아 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살펴보는 순서입니다.올해 새 학기부터 초중고등학교일부 학년에 AI를 활용한디지털 교육자료가 도입됩니다.또,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학점을 이수하는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돼교실 풍경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이정민 기자입니다.초등학교 국어 시간,학생들이 교과서 대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수업을 듣고 있습니다.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를 기기에입력하자, AI가 삽화를 생성해그림책 한 권을 만들어 냅니다.AI가 학업 성취도까지 분석해 줘서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해졌습니다.[허정수/전주초포초 교사 (지난해 7월):AI에게 질문을 하면서 자신의 호기심을찾아가기도 하고 수준별로 다른 문제를주어진 시간에 풀 수 있기 때문에...]우선, 올해 1학기에는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의영어와 수학, 정보 과목에서AI가 활용됩니다.[서거석/교육감 (어제):이제 교육 자료로 평가가 되고 있기 때문에이제 희망하는 학교에 따라서 신청을 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시작됩니다.학생들은 3년 동안 국어, 영어, 수학 같은필수 과목 등에서 모두 192학점을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합니다.또, 실험이나 실습을 비롯한 심화 과목은도내 8개 대학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있게 됩니다.대학에선 최대 8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고,해당 대학에 진학했을 때 이수 학점을그대로 인정받게 됩니다.[이근호/전주대학교 입학처장 (지난달):우리의 좋은 시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자, 이게 또 저희에게(학생 모집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생각합니다.]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선택의 기회를넓혀주는 이런 시도들이 교육 현장에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모으고 있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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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통합 추진...이번에는?새해 도내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신년기획.오늘은 전주-완주 통합문제입니다.민간 주도로 속도를 내나 싶었던 통합이탄핵과 조기 대선 가능성이라는 변수를만나, 향후 일정이 안개에 싸였습니다.전주시와 전북자치도는정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을 하되,통합 비전과 지원 조례 등을 마련해서주민투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해 통합에 대한 찬반 서명이 담긴건의서를 받고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한전북자치도.오는 5월쯤 주민투표를 실시하고,통합이 결론나면 곧바로 특별법 제정 등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하지만탄핵 정국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모든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현행법상 공직 선거 60일 전부터선거일까지는 주민 투표가 불가능하기때문입니다.[전북자치도선관위 관계자 (12월 17일)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거나 이제 이럴 때다 적용이 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전북자치도는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는 있지만,관련 절차는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입장입니다.때문에 다음 달 상생 조례를 만들어혐오시설 이전설 등 완주군민들이 걱정하는 불안을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김관영 / 도지사 (어제)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것을 예측 가능하게 도의 조례로...]완주지역 찬성단체들이전주시에 제안한 107개 상생 사업안도전주시에서 부서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통합이 성사될 경우동물원과 드림랜드, 송천동 농수산물시장, 전주 월드컵 골프장 같은 대형 사업들은완주 쪽으로 이전할 대상으로 분류하고,이미 후속 절차를 보류했습니다.전주시는 이렇게 해서 통합 비전과구체적인 상생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구성할 예정입니다.[전주시 관계자 :자체적으로 판단을 하고 수용할 수 있는부분, 수용할 수 없는 부분들을군민협의회와 논의를 하는 협의체죠.]1997년을 시작으로 30년 가까이풀지 못한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혀 온전주-완주 통합.청주의 사례처럼3전 4기 끝에 통합의 결실을 맺을지,또다시 무산되는 수순을 밟을지,전주시가 내놓을 통합 비전과 상생 방안에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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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연대와 '한류 본고장' 어필네, 앞서 언급된 것처럼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는올해 전북자치도의 가장 큰 도전이자,최대 과제입니다.지난해말 서울시에 맞서비수도권 지역들과 연대해서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제시했었지요.다음 달 국내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이틀 간의 현지 실사도 시작됐습니다.이정민 기자입니다.새만금 잼버리 파문으로자칫 묻힐 뻔했던 전북의 올릭픽 유치계획.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마무리되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었습니다.전북은 가장 큰 관건인 주요 경기장을인접 지역과 연대해 치른다는 구상입니다.주경기장은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증축하고새만금과 태권도원 등 주요 시설을 활용할예정입니다.또 전북에 없는 경기장은 4개만 신축하고광주와 충남, 대구 ,등 종목별 국제대회를치렀던 다른 지역 경기장을 쓸 계획입니다.해당 시도와 이미 협의도 마쳤습니다.[정강선/전북자치도체육회장:호남권과 세종, 대전, 충남북까지 해서일단은 협력 체계에 들어갔고요.비수도권끼리 연대를 해서 충분히이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을충분하게 대회를 열 수 있다.]이처럼 최소 비용으로 올림픽을 치를 경우예상되는 경제 유발 효과만 42조 원.이같은 방식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2020년 인접 도시나 국가간의 공동 개최를 허용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전북자치도는 개최도시 선정에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 가운데 하나인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힘을 쏟고 있습니다.[문승우/전북자치도의회 의장(지난달):크고 작은 외침들이 향후 큰 울림이 돼하계 올림픽 유치라는 열매를 맺게 될것입니다.]국내 후보지역을 정하기 위한대한체육회의 현장 실사도 시작됐습니다.전주와 군산, 무주, 완주 등4개 시군의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올림픽 개최 역량을 평가하게 됩니다.전북자치도는 전북이 한류의 본고장이라는점을 최대한 어필한다는 구상.[이정석/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전 세계인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K-컬처의 뿌리가 전북자치도라는 것을저희들이 강조하고, 그 지역에 맞는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대한체육회는 1차 관문 격인국내 후보 도시를 다음 달에 선정 발표할 예정입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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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찰학교 남원 유치...탄핵 정국 '변수'새해 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신년 기획입니다.연간 3백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다는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놓고,남원 등 3개 지역이 치열한 경쟁을벌이고 있습니다.경찰청은 후보 지역의 경제성 분석을추진하고 있는데요, 탄핵 정국에 따른경찰 지도부의 공백과 조기 대선 여부가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지리산 자락 아래 드넓게 펼쳐진 구릉지대.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남원시가 내세운 곳은가축유전자원센터가 있던 곳입니다.166만 제곱미터의 널찍한 땅이 국유지여서매입비가 들지 않고 곧바로 착공할 수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안순엽/남원시 기획실장 (지난해 9월) :남원에 유치가 된다고 한다면 대전 이남에 있는 사람들하고, 그 다음에 영호남 쪽에 있는 경찰관들의 교육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이 되고...]중앙경찰학교에는 연간 5천여 명이1년 가까이 머물면서 교육을 받는데,경제효과가 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추정됩니다.이 때문에 제2경찰학교 유치전에는남원을 비롯해 충남 아산과 예산이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최경식/남원시장 :(경찰학교 근무자를) 남원 지역 내 정주인구로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그야말로 제2중앙경찰학교를 통해서 남원은새로운 경찰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경찰청은 각 후보지별 경제성 분석을 거쳐올해 하반기쯤 최종 입지를 결정할계획입니다.[김황중/전북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 :정성평가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치권과 공조해서 다각적으로 (남원시가) 최종 부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하지만 계엄 사태로경찰청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대통령 탄핵 소추에 따른 조기 대선 여부도변수로 남아 있어 후보지 선정이더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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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 하반기 착공... 운영계획 준비해야새해를 맞아 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살펴보는 순서입니다.전주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숱한 논란을 헤치고 20여 년 만에본궤도에 올랐습니다.올 하반기에는 공사에 들어가는데요이제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됐을 때 예상되는교통 체증에 대한 대책부터컨벤션센터의 가동률 확보 방안까지준비해 나가야 됩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전주종합경기장이 오는 6월까지 철거되면하반기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가시작됩니다.2028년까지 3천억 원이 투입돼1만㎡의 전시장과 2천 명 이상을 수용하는대회의실, 20개의 중소 회의실을 갖춘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섭니다.또, 시립미술관과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체험 전시관도 올 상반기 착공될 것으로예상됩니다.(s/u)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7천억 원의 경제적 유발 효과와3천6백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자치단체가 운영하는전국 14개 컨벤션 센터 가운데50%대의 가동률을 보인 4곳만흑자를 냈습니다.전주시도 50% 이상의 가동률을 확보해야운영비 부담이 줄어들고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우범기 전주시장 :전북 내 공공기관, R&D기관 이런 기관들과사전에 MOU를 맺어서 미리부터 회의나전시 행사를 준비해 나갈 생각이고]컨벤션센터가 들어섰을 때의교통 대책도 시급합니다.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도로의 교통서비스 수준이 가장 낮은F등급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최지은, 전주시의원 2024년 12월 5일도로 서비스 수준은 여전히 최하위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시급한 상황입니다.전주시는 그 대책으로덕진소방서까지 1km 구간에 지하차도를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정부의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컨벤션센터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축이될 수 있도록 이제는 건립 후를 상정한운영 계획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됩니다.jtv 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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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개발...동상이몽새해를 맞아 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살펴보는 순섭니다.정부는 지난해부터 새만금 기본계획을다시 짜고 있습니다.밀려드는 기업 투자 수요에 맞춰산업단지를 크게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하지만 군산과 김제, 부안이산업단지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또 다른갈등 요인이 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한최상위 법정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정부는 지난해부터달라진 국내외 여건에 대응하겠다며이 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CG IN)기본 방향은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허브,식품산업 거점 조성을 위한 글로벌 푸드허브, 관광과 마이스산업 허브 등3대 허브와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한메가시티 경제권 실현입니다.(CG OUT)이를 위해서는 산업용지를 대폭늘리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CG IN)국토연구원 분석 결과 오는 2050년까지필요한 산업용지는 44제곱킬로미터.하지만 현재단기간에 개발이 가능한 면적은최대 15제곱 킬로미터에 불과하고2030년이면 모두 소진될 전망입니다.(CG OUT)새만금개발청은도시용지와 함께 농생명용지를 중심으로산업용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김준성/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 :농생명 용지는 경작 재배 단지 위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고부가가치와 산업화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농림부와도 이 방안을 찾기 위해서 적극 협의해 갈 계획입니다.]문제는 군산과 김제, 부안이산업단지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겁니다.(CG IN)군산시는 농생명용지 3공구와새만금 산업단지 서남쪽인 1권역,부안군은 농생명용지 7공구, 김제시는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취소를 통한산업용지 개발을 주장하고 있습니다.(CG OUT)관할권에 이어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질우려가 큰 셈입니다.[김미정/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환경 변화에 대한 고려를 통해서 적정한산업용지 확대의 구역이 좀 도출이 된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부분들은 새만금청그리고 도, 해당 시군이 지혜롭게 협의를 통해서.]정부는 올해 말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재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가뜩이나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세 시군의 갈등이 또 다른 걸림돌이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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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공항 20여 년 만에 첫삽 뜬다을사년 새해를 맞아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신년기획을 마련했습니다.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올해 착공을 앞둔 새만금 국제공항입니다.과거 김제공항 부지 매입이 시작된 게2002년이니까 무려 20년 넘게 우여곡절을 겪어온 전북권 공항이 올해 드디어첫 삽을 뜨게 됩니다.오는 2029년 개항을 하기 위해서는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가장 큰 관건이고,활주로 길이 연장도 과제로 꼽히고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km 가량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항 예정지입니다.[정원익 기자 :국토부는 이곳에 모두 8천억 원을 들여새만금 국제공항을 조성할 계획입니다.]올해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9년까지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을 모두 짓고 개항할 계획입니다.(CG IN)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은현재 활주로와 계류장에 대한 실시설계와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한국공항공사도 이 달에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설계업체를 선정할예정입니다.(CG OUT)[한국공항공사 관계자 :공항 전반적인 인프라는 국토부에서추진 중에 있고요. (먼저) 부지가 조성이 돼야 되잖아요. 29년 하반기에 개항 목표로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하지만 올해 확보된 국가예산은 632억 원.당초 전북자치도가 국토부에 요구한 예산,1천억 원의 63%에 불과합니다.앞으로 4년 동안 7천억 원이 넘는나머지 사업비를 제때 확보해야개항 목표 시기를 맞출 수 있습니다.[최정일/전북자치도 도로공항철도과장 :착수 단계라서 좀 예산이 적어 보일 수도 있는데, 2026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다 보면 그 만큼의 예산을 충분히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2천5백m로 추진되고 있는 활주로 길이도논란 거리입니다.국내선과 국제선이모두 취항하는 거점공항인데도다른 거점공항들에 비해서 활주로가 짧아국정감사 등에서도 계속 문제가 제기돼왔습니다.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가 발생한무안공항 활주로보다도 3백m나 짧다 보니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전북자치도는올해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활주로 길이연장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이원택/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충분한 활주로의 길이를 확보하는 것이국민의 안전에도 공항의 안전한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전북정치권이 힘을 모아서 대응을 해야 된다.당초 전북권 공항으로 추진된김제공항의 부지 매입이 시작됐던 게지난 2002년.이명박 정부는 김제공항 계획을 백지화했고문재인 정부가 예타를 면제해 재추진됐지만윤석열 정부의 황당한 예산 삭감으로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은 상황.역대 정권을 넘나들며 20년 넘게온갖 우여곡절을 겪어온 전북권 공항이이제 새만금에서 첫삽을 뜰 채비를하고 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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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뉴스로 본 갑진년JTV 기자들은올해도 전북 구석구석을 찾아가지역 현안을 카메라에 담고도민들에게 마이크를 내밀었습니다.JTV 기자들이한해동안 현장을 누비며,말과 글, 영상으로 기록했던 2024년을이진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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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절망으로...스마트팜 하자 사태올해 김제에서 발생한스마트팜 임대단지의 대규모 하자 사태는전북 농업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낸사건이었습니다.허술한 시공에 부실한 관리감독까지 겹쳐,청년농들의 희망을 한순간에 절망으로바꿨기 때문입니다.농도이자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를 내 건전북에서 벌어진 일이다 보니전국적으로 큰 오명을 남겼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쏟아지는 빗물.지난 7월, JTV에 전달된 제보 동영상으로임대형 스마트팜의 부실 사태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1천억 원이 투입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준공 3년도 되지 않아 1백 건이 넘는 부실 백화점으로 전락하면서 청년농들에게고통만 안겨줬습니다.[김제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 (8월 21일) : 첨단 온실이 작물을 보호하기는커녕오히려 작물의 무덤이 되어가는 모습을지켜보며 저희의 가슴은 타들어갔습니다.]농어촌공사는 부실한 관리 감독도 모자라스무 차례가 넘는 김제시의 보수 요청을외면했고, 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데급급해 공분을 자아냈습니다.잇단 보도에 농식품부가 움직이자농어촌공사는 문제가 제기된지 2주 만에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현장 조사단 (9월 3일) :지금 지반 자체가 연약지반이기 때문에침하되는 원인으로 인해서 (기둥이)뒤틀린다든지...]결국 국회 국정감사까지 끌려나왔습니다.(CG)이같은 과정에서 농식품부 공모로 조성된전국의 4군데 스마트팜 혁신밸리 가운데김제가 다른 지역보다 최대 7배 이상이나하자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이원택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 (10월 22일) :하자 보수 요청이 제대로 진척이 안 돼있습니다. 2년 동안 청년 임차농들이답답했을 거 같아요.]결국농어촌공사는 청년농들에게 사과했습니다.정부도 농어촌공사가 모두 해온스마트팜의 시공과 감리 기능을 분리해서민간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손질했습니다.[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10월 22일) :청년농들의 여러 가지 요구들을잘 수용해서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공사가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고령화로 신음하는 농촌에 청년들을유입시키고 첨단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추진된 스마트팜이 오히려 악몽이 돼버린 상황.아직 해결되지 못한청년농들의 보상 문제와 함께,정부가 약속한 제도 개선이 이번엔 제대로이행되는지도 지켜볼 일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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