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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11구단 공약⋯이번에도 선거용?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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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돔구장을 짓고, 프로야구 11번째 구단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나왔습니다.

지역의 오랜 바람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막대한 예산과 구단 유치 가능성을 따져보면
현실성에 물음표가 붙습니다.

강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강훈 기자:
선거철만 되면 대형 스포츠 시설을 짓겠다는 공약이
약방의 감초처럼 나오고는 합니다.

특히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 이후
전북을 연고로하는 야구팀이 없어, 야구단 창단을 비롯해
구장 신축 공약이 종종 나왔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떨까요? ]

이원택 도지사 후보는 전북에 11번째 1군 구단을 만들고,
돔구장을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원택|전북도지사 후보(지난 3월 30일):
국제행사까지 유치 가능한 365일 살아있는
다목적 아레나로 운영하겠습니다.]

[ CG ] 김관영 도지사 후보도 체육, 문화 7대 공약에
돔구장 건립과 11구단 창단을 포함했습니다. //

하지만 실현까지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습니다.

우선 11번째 구단 창단은
도지사가 약속한다고 가능한 사업이 아닙니다.

KBO 승인과 모기업 확보, 선수 수급, 2군 운영 계획까지
뒷받침돼야 합니다.

지난 2013년 10구단 창단에 나섰던 전북은
부영그룹과 손잡고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비수도권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수원 KT에 밀렸습니다.

[전용배|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전주는 수도권 팬들이 원정을 평일날 가기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이러면 관중 동원이 좀 힘들죠. ]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문제입니다.

[트랜스]
국내 첫 돔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는 1,950억 원이 투입됐고,
잠실에 3만석 규모 돔구장을 포함해 짓고 있는 복합 단지에는
3조 3천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

후보들은 민간 투자 유치를 해법이라며 제시했지만
어떤 돈으로 돔 구장을 지을 지,
또 값비싼 유지비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임기정|야구 해설위원:
때만 되면 이런 얘기를 하니까 누가 신뢰성을 갖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대단히 아쉬움을 넘어서 많이 유감스럽다는 얘기죠.]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대형 스포츠 공약,
이번에는 장밋빛 구호를 넘어 실현 가능성을 물어야 할 때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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