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없는데... 출산.보육 지원 효과 있나?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어린이집이 없는
읍면동이 11곳이나 늘었습니다.
진안군의 경우, 11개 읍면 가운데
8곳에는 어린이집이 한곳도 없는데요
출산, 양육비를 아무리 지원해도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한 어린이집.
1998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한때 100명을 넘기도 했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16명 남짓입니다.
내년에 초등학교를 가는 아이들이 빠지면 다섯 명 정도만 남게 돼, 결국
내년 2월에 폐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강훈 기자: 이곳이 문을 닫으면
변산면에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은 한곳도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변산초등학교에 돌봄복합시설을 만들어
공립 어린이집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부안교육지원청 관계자:
아직 확실히 이렇게 딱 몇 월에 완공이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못 드릴 것 같고
어쨌든 저희 사업 계획서에는 26년
완공으로 되어 있어요.]
(cg) 지난해 기준 전북의 243개 읍면동
가운데 어린이집이 없는 곳은 81곳.
2018년과 비교하면 11곳이 늘었고,
이 가운데 읍·면 지역이 10곳을 차지합니다.
진안군의 경우, 11개 읍면 가운데
8곳, 임실군은 12개 가운데 9곳,
장수군은 7개 가운데 4곳에
어린이집이 없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이 없는 전북 읍면동의 비율은
33%지만 수도권은 2% 수준입니다. (CG)
[폐원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문화시설도 없고, 젊은 사람들이 와서
밤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더군다나
이제 어린이집까지 없어버리니까
아예 이제 주변에 젊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 거죠.]
보육 시설이 없으면 초등학교를 유지하기
어렵고 자치단체가 출산, 보육, 교육비를
크게 늘린다고 해도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최소한의 보육 여건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인 보완이 시급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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