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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새긴 민주주의...'DJ 옥중서신'
민주주의를 훼손한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들의 피땀으로 지켜냈던
민주주의의 가치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
한글서예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화 향' 최유선 기잡니다.
'애국의 실체는 백성이다. 소수자가
애국을 농단하거나 소수자를 위한
애국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민중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는
참여의 길 이상의 것은 없는 것입니다.'
[최유선 기자:
서예가들의 개성 있는 필획을 통해
작품이 된 이 구절들은 모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부인인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입니다.]
1980년 신군부 세력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수감된 김 전 대통령.
옥중에서 보낸 29통의 편지에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김 전 대통령의
강한 신념과 삶의 철학이 절절히 담겨 있습니다.
[임인희 / 전주시 중화산동:
그분의 일생이 이렇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 꿋꿋하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나.]
올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옥중서신을 70여 점의 한글서예 작품으로 만든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40여 년 전, 비상계엄 하에서
김 전 대통령이 썼던 옥중 편지는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지금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김병기 / 강암연묵회장:
만고불변할 수 있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가야 하는지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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