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300여 곳 급식 차질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총파업을 했습니다.
도내 3백여 곳의 학교에서는
급식과 돌봄 등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초등학교의 급식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조리사 4명이 모두 파업에 참여해
학생 280여 명의 급식이 중단된 겁니다.
학교는 빵과 음료를
대체식으로 제공했습니다.
[채정희/전주홍산초등학교 교장:
영양소가 잘 공급될 수 있는 걸로
최대한 고민을 해가지고요 맛있는 빵과
천연 감귤주스를 준비했거든요.]
오늘 도내에서는 학교 비정규직
7천여 명 가운데 23%인
1천 7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학교 317곳은
대체식을 제공했고, 13곳은
오전 수업만 진행했습니다.
[김한빈/전주홍산초등학교 5학년:
배고플 것 같아요. 빵과 주스만 먹으면
전에 (급식으로) 먹었던 밥이랑
그런 것보다는 양이 적으니까...]
학교 22곳에서는 유·초등
돌봄교실이 중단됐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기본급 11만 원 인상과 정규직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향임/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 정책국장:
적어도 기본급을 최저임금만큼은 맞춰야
한다. 그런 요구에 지금 교육청이
묵묵부답, 개선안이 나오고 있지 않아서
파업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교육청이 요구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천막 농성과 1인 시위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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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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