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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 학교.... 초등학생들 등교 거부

2024.12.05 20:30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으로 교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제는 해당 학급의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태가 악화되고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학부모 2명의 지속적인 민원으로,
올 들어서 담임 교사가 6번이나
교체된 전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해당 학급의 학생은 모두 8명.

이 가운데 6명이 지난달 29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민원을 냈던 학부모의 자녀 2명과는
함께 수업을 받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수업 거부 학생 학부모(음성변조):
어쩔 수 없이 부모 된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이거밖에 없으니까 지금 등교
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학교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내용이,
답변을 거부할게요.]

두 학부모의 지속적인 민원에 대해
교사들이 집단으로 대응하면서 사태가
커지자 전북교육청은 지난 10월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협의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이제 수업도 받아야 하고 학습권이
보장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방안까지 다 놓고 협의 중이고요.]

교권 침해 논란이
학생들의 등교 거부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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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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