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만들겠다"... 올림픽 유치 공식 선언
단독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유치에 성공할 경우 42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했는데요,
막대한 예산과 부족한 인프라,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북자치도가
'세계를 맞이하는 전통과 미래의 향연'을
비전으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타당성 조사를 통해
준비해왔다며 대한체육회에 단독 개최를
신청하고 서울시와 경쟁하기로 했습니다.
[이정석/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잼버리 하기 전에 지사님이 생각했고, 대한체육회장을 만나서 의견을 교환한 바가 있습니다.]
올림픽을 치르려면 모두 37개 경기장이
필요한데 주 경기장은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증축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경기장들을 활용하고
광주와 충남 등 인접 지역의 경기장을
사용하기로 협의하면서 배구와 탁구 등
4개 경기장만 신축한다는 구상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요구하는
4만 명의 숙박시설은 호텔과 대학교
생활관 등을 활용하고 새로 건물도
짓기로 했습니다.
[정강선/전북자치도 체육회장 :
균형적인 차원에서 너무 서울하고 지방하고 차이가 많이 나고 이러기 때문에 그런 차이도 아마 대한체육회에서 역점을 두고 평가를 하지 않겠냐.]
전북자치도는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42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막대한 예산.
모두 10조 2천9백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국비와
IOC 지원금 등을 빼더라도 지방비로
7천3백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족한 인프라는 물론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김관영/전북자치도지사 :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를 통해서 우리 도민들이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어떻게 대회를 치러낼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반드시 저희가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대한 인프라와 예산 못지않게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에 대해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뚜렷한 명분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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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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