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시작...설렘 가득 안고 고향으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모처럼 정든 고향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6개월만에 다시 만난 딸과 엄마가
격한 포옹으로 서로를 반깁니다.
조금이라도 먼저 딸을 보기 위해
기차역까지 마중 나온 엄마는
기쁨을 감추질 못합니다.
딸은 엄마가 좋아하는
꽃 선물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 강현경, 김수빈 / 전주시 효자동 :
연휴가 길어서 내려왔어요. 이제 꽃이랑
이렇게 사서 왔어요. 제가 꽃을 좋아하니까 매번 이렇게 사 와요. ]
바리바리 싸든 짐 가방을 든
귀성객들로 가득한 버스터미널.
때 맞춰 도착한 버스에 짐을 싣고,
고향으로 향하는 차에 하나둘 올라 섭니다.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던 이 대학생은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마음은 벌써 고향인
담양에 가있습니다.
[ 추보각 / 전주시 금암동 :
좀 설레기도 하고 집에서 쉴 생각 하면 좀 편해지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
어린 손주가 행여 힘들지는 않을까
무거운 짐을 들고 서울로 역귀성에 오른
노부부도 있습니다.
며칠에 걸쳐 음식도 손수 만들어 챙기고,
8개월 만에 아들, 손자를 만날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강숙희, 서준철 / 전주시 삼천동 :
손자가 다섯 살 먹었기 때문에 어린이숲
같은 데 같이 손잡고 걸으면서... ]
서울에서 전주로 오는 버스 예매율은 80%,
호남선과 전라선의 열차 예매율은
모두 100%에 가까웠습니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역과 터미널에는 오늘밤 늦게까지 귀성객
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김학준 / 기자 :
모처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 ]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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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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