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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에도 전북 수출 '울상'

2024.05.08 20:30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 달러 환율이 1천3백 8,9십 원을 오르
내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면 보통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 상황은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전북 수출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에 김과 음료 같은 식품을 수출하는
기업입니다.

두 달 전 기존 거래처와
수출 대금을 달러에서 원화로 변경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높아지자
현지 업체가 환차익을 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단기간의 환율 급등은
을의 입장인 수출기업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위기입니다.

[송미령 / 식품업체 대표 :
달러가 몇 퍼센트 이상 올라가면 단가를
좀 인하해 달라는 그런 특약을 넣기도
합니다.]

중국이 자국 기업 지원을 강화하면서
수출 시장에서 우리 제품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것도 큰 요인입니다.

전북의 주력 품목인
건설 광산기계와 동제품, 농기계 등의
수요가 줄어든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CG)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 3월,
전북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 수출 실적은
1억 1천4백만 달러.

한 해 전보다 19% 감소해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다른 국가의 수출 실적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

(CG)
전북 전체 수출액은 5억 8천8백만 달러로
같은 기간 12.1% 줄었습니다.

대구와 충북에 이어
전국 시도 중 세 번째로 큰 감소율입니다.

특히 수출액 감소세는
2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지윤/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과장 :
현재 전체 글로벌 변화 추세를 보면서
우리 제품이 어떤 잠재 시장이 있는지를
발굴하는 측면으로 접근하는 게
좋겠습니다.]

전북 수출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로운 시장개척과 주력 품목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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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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