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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전주시 별관... 사업 검토 허술

2024.04.18 20:30
전주시가 비좁은 청사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지난해 부근의
삼성생명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는데요.

1년도 안 돼 인근 현대해상 건물로
결정을 번복하면서 사전 검토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시청 광장 부근에 있는
15층 높이의 현대해상 건물입니다.

전주시는 이 건물을 매입해
32개 부서를 옮기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S/U)
전주시가 지난해 인근 삼성생명 빌딩을
매입해 별관으로 사용하겠다며
전주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지
열 달 만입니다.

전주시는 현대해상 건물의 매입 비용이
320억 원으로 삼성생명 건물을 매입해서
신축하는데 들어가는 880억 원보다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사업 기간도 훨씬 단축돼
내년 10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준범, 전주시 회계과장 :
삼성생명 빌딩을 사서 신축하려면
4년에서 5년 이상 걸리는데
이거는 (현대해상 건물은) 1.5년이면
가능하고...]

전주시가 현대해상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은
시의회 행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전주시가 열 달 만에 결정을
뒤집으면서 처음부터 사업 검토가
치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형배 전주시의원 :
삼성생명 부지가 무조건 좋다고 이렇게
이야기했던 부분에 대해서
지금 완전히 번복이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 신뢰도가 훼손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전주시는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면
현대 측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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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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