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용지 축산단지' 국가 매입 추진되나?

2021.05.07 20:53
도내 최대 축산단지인 김제 용지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가로막는
걸림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익산 왕궁처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국가 예산으로 축사를 매입하는 방안이
추진돼 왔는데 조만간 발표될
용역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1960년대 한센인 이주정책으로 만들어진
김제 용지의 정착 농원입니다.

2백여 축산농가가 닭과 돼지, 소 등
87만 마리의 가축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루에 발생하는 축산 분뇨가
4백 50톤에 이릅니다.

[스탠딩
축사 대부분이 낡고 오래돼 사육환경이
열악한데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축산 폐수는 용암천과 만경강을 따라
새만금호로 흘러듭니다.]

전라북도는 익산 왕궁처럼
이곳을 새만금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국가 예산으로 축사를 매입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현옥/전라북도 새만금 오염원대책팀장
김제 용지 현업축사 매입을 위해서 47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고, 내년 예산으로 100억 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제 용지 현업축사를 위해서는 특별관리 지역 지정이 선행되어야...]

환경부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달 말 결과가 나옵니다.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다음 달 말에 발표되는 새만금
후속 수질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축사 매입 이후에도
새만금 유역 7개 시군의
가축 사육두수가 더 늘고 있다며
사육 제한 조례 강화 등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2:13
환경부 관계자
[그걸 하고 나서도 가축 사육두수가 증가한 면이 있어서 김제 용지(축사)를 매입하더라도 그런 부분이 있으면 효과가 떨어지니까 그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해서...]

김제 용지가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축사 매입이 이뤄지면 혁신도시의
악취 문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