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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갑질 중단하라"...공무원 노조 반발

2021.05.10 20:52
전북의 14개 시군 공무원노동조합이
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의 갑질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기자가 강압적으로 광고를 요구하거나
취재 과정에서 심한 말을 했다는 겁니다.

해당 언론사는 이를 부인했지만,
공무원 노조가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해
양측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임실의 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가
6년 가량 직원으로 겸직했던
생활동호회입니다.

전북의 14개 시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이 인터넷 기자가
그동안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CG)
행정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기사로 쓴 뒤
이를 SNS에 게재해
공무원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했고,
때로는 광고를 요구했다는 겁니다.
(CG)

[신윤철/ 전공노 전북본부장:
기사를 미끼로 공무원에게 협박성 언행을 일삼은 행위, 광고를 수시로 요구 강요하는 행위가 과연 군의 발전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언론사인가?]

해당 언론사는 이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문제가 된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기사화했을 뿐이라며
공무원들에게 갑질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의 반발은 거셉니다.

노조는 해당 인터넷 기자가
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는 예술동호회에서
직원으로 일을 하며 월급을 받아
언론인의 금품수수를 금지한 김영란법을
어긴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 2015년부터
예술동호회 지침에서
겸직을 허용했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노조는 언론인의 겸직을
서둘러 금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지석/ 전공노 전북연맹 위원장:
언론인이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임직원을 겸직하게 되면 이 부정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 지역에서 기자로서 횡포가 자행될 것이 뻔한 일이다.]

노조는 이후에도 음해성 기사가 반복되면
법적 책임을 묻고
14개 시군 공무원노조가 투쟁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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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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