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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관광객도 시내버스 외면...5억 적자

2021.05.08 20:43
군산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시내버스가 선유도까지 다니고 있는데요.

관광객의 버스 이용을 늘리려고
2층 버스까지 운행하고 있지만,
승객이 없어 해마다 수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군산 비응항에서 선유도를 오가는
2층 시내버스입니다.

차창 밖으로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볼 수
있도록 도입했습니다.

섬 주민 외에도 관광객을 겨냥한 건데
곳곳이 빈 자리입니다.

군산시내버스 운전기사 :
평일은 대충 없어요
한 명도 타고 두 명도 타고
주말에는 조금 타는데

지난해 환승 노선을 포함해
선유도행 노선 버스 넉대의 수익금은
7천3백만 원,

반면, 운영비는 5억8천만 원으로
5억 원 넘게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군산 시내버스 전체 58개 노선 가운데
적자 폭이 가장 큽니다.

한 시간 배차 간격에 불편을 느낀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 외면한다는
분석입니다.

군산시 담당자 :
아무래도 벽지노선이기도 하고
노선 길이가 긴 것에 비해서
이용객 수요가 안 나오니까요.

군산시는 결국 운행 버스를 넉 대에서
석 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해 아끼는 운영비는 1억 원에
그쳐 여전히 4억 원의 적자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해마다 고군산군도를 찾는 수백 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의 시내버스 이용을 늘리는 방안을 찾지 않으면 선유도행 시내버스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전주방송)(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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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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