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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용량 6배 확대"...주민 "환경 오염"

2021.05.06 20:51
김제의 한 마을이 근처에 들어설
폐기물 매립장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업체가 매립 용량을
처음보다 6배로 늘린다고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업체 측은 문제가 없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김제 지평선 산업단지입니다.

민간업체는 지난 2014년부터
이곳에 4만 8천 제곱미터,
축구장 7개 면적의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추진했습니다.

2년 뒤인 2016년에는
매립 용량을 애초 계획보다 6배 많은
111만여 톤으로 늘리겠다며
사업 계획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매립장 조성 자체에 부정적이던
인근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커졌습니다.

업체 계획대로 폐기물을 묻으면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가 오염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박은식/김제 폐기물 반대 범시민대책위 사무국장: 수질 문제, 지하수 문제, 토양 문제. 이 용량을 지평선 산단에 매립한다는 것은 환경재앙을 불러올 것이다...]

주민 반발에 전라북도는
업체 측의 변경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고,
업체는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1심은 전라북도, 2심은 업체 측이 승소해
소송은 대법원까지 이어지나 했지만,
법무부 요청으로 전라북도가 상고하지
않으면서 업체 측 승소로 끝이 났습니다.

[CG IN]
업체 측은 환경영향평가를 마쳤고
법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는
업체 측의 용량 변경 신청을 승인할 지
아니면 거부할 지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다시 승인하지 않으면
업체 측이 다시 소송을 낼 수도 있습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꾸린 주민들은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계획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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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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