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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유출 신고 1천여 건... "아직 금전 피해 없어"

2024.08.02 20:30
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1천 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전북대 측은 이번 사태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 신고는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향후 피해 보상을 놓고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재학생과 졸업생 등 32만여 명의 신상정보
74개 항목이 유출된 전북대학교.

하루 종일 어수선했습니다.

임우진 / 전북대 학생 : 그냥 큰일 났다 어떡하나 싶었죠. 막 주민등록번호나 이제 집 주소 이런 거 다 유출된 거니까... ]

전북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는
학교 측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거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글들로 도배되다시피했습니다.

[ 전북대 학생 :
개인정보 이미 다 털려놓고 갑자기 그걸로 발생하는 피해만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면
그건 말이 안 되죠. ]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지금까지
전북대에는 1천 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왔고
국민신문고에도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전북대학교 총학생회도 피해 보상에 대한
대학 측의 명확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태현 /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
납득할 만한 피해 대책 마련이나 아니면 보상 관련해서 내용 자체를 명시를 해줬으면 좋겠다

전북대 측은 지금까지 들어온 신고는
의심 사례나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아직까지 금전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북대는 일단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순태 / 전북대 정보혁신처장 :
(보상) 규모를 이제 정하기 위해서는 현황 파악이 먼저라고 생각이 됩니다. ]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와 국정원이
전북대 데이터센터에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유례없는 대규모 해킹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보상의 범위 등을 놓고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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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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