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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상생 급식...농산물 공급 0건

2024.04.02 20:30
전주시와 완주군이 상생사업의 하나로,
양쪽의 학교와 공공기관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협약했는데요.

1년이 지났지만
농산물은 전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겨우, 7종류의 가공식품만
전주에 납품되고 있는데요
애초부터 현실성이 떨어지는 협약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해 1월 이뤄진 전주시와 완주군의
2차 상생협약,

전주와 완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두 지역의 공공급식에도 공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전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나
가공품은 완주 공공급식에 전혀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완주 쪽의 농산물도 마찬가지고
고추장과 된장 등 7개 가공식품만
전주의 공공급식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완주군은 로컬푸드 운영 조례가
완주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만 공공급식
센터에 납품하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완주군 담당자 :
완주산 (농산물) 공급을 일단 1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외에 부족한 품목에
대해서 교차 공급을 하자라고 이야기가
나왔던 겁니다.]

전주시 역시
전주 지역 농가 보호가 우선이고
완주 쪽에 보낼 정도로 전주의 생산량이
많은 것도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저희가 연 3회에 걸쳐 협의를 통해서
이게 보통 다 상생은 상생이지만 자기 지역 농가들을 먼저 보호를 해줘야 돼요.]

또, 두 지역의 농산물 수요, 공급이
맞지 않아서 상호 공급을 할 정도의
필요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주 완주 상생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농산물 공급 사업이 결국,
알맹이 없는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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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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