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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트램 사업비 639억...민간투자 추진

2021.06.10 20:30
전주시가 한옥마을에서
노면 전차인 관광 트램을 운영하려고
하는데요,

1년 만에 나온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
초기 투자비가 6백억 원이 넘었습니다.

전주시는 사실상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인데, 민간 사업자 확보와
수익성 등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전주 한옥마을에 관광 트램을 도입하는
비용으로 모두 639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공사비 377억 원, 트램 7대 구매비
105억 원 등입니다.

한 해 예상 운영비는 43억 원입니다.

이용객은 1년에 64만 명에서
최대 92만 명 가량으로 예측됐습니다.

정내섭/전주시 시민교통과장
"약 9백 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전라북도 내 약 259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2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발생될 것으로."

요금은 1일 이용권이 1만 5천 원으로
산정됐습니다.

이럴 경우 연간 총 수익은 운영비를
빼고도 최소 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상범/전주시 트램TF 팀장
"정원은 36명이지만 최대 만차 기준은 54명입니다, 약 150%를 잡기 때문에. 근데 150%를 넘었다, 그러면 요금을 더 줄일 수가 있겠죠."

아직 전주시의회와의 협의가 남았지만
전주시는 사실상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마땅한 사업자를 찾는 게
사업 성패의 관건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수익성에 대해
보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윤근/전주시의원
"수익성이 확실하다고 한다면 전주시가 그걸 다른 업체에게 넘길 필요가 없다고 저는 봅니다."

도로에 선로를 깔아야 하는 만큼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의 개정도
필요합니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전주시는 2년 뒤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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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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