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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줄어 위험" vs "문제 없어"

2021.06.30 20:30
한 임대아파트 건축 허가를 놓고
인근 주민들과 김제시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아파트 진출입로를 늘리는
과정에서 인도가 줄어든다며
허가를 내주면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김제시는 문제가 없다는 태도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140여 가구의 임대아파트 건설이 추진되는
임야와 맞닿은 도로입니다.

건설업체는 올해 초 편도 2개 차로인
이 도로를 아파트 진출입로로
쓰겠다며 김제시에 건축 심의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김제시 건축위원회는 별도의
가감속 차로가 필요하다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업체는 도로 폭을 조정하고, 인도
일부를 포함하는 대안을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차로 수를 2개에서 3개로
늘린 뒤 가감속 차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싱크> 김제시 관계자
"현재 도로폭 범위 내에서 차로폭과 인도를 조금 조정을 해서 가감속 차로를 하나를 확보해서 진출입하는 걸로 그렇게 잡았습니다."

그러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자전거도로를 갖춘 인도가
너무 좁아진다는 겁니다.

특히 이곳을 통학로로 이용하는
인근 중학교와 고등학교 세 곳의
학생들이 위험하다고 주장합니다.

최용문/인근 주민
"학생들이 주로 다니기 때문에 인도는 줄여서는 안된다, 그거예요. 인도를 줄여서 인허가를 내주면 안된다."

김제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전거도로와 인도 폭 모두
기준치를 넘어가지 않는 수준에서
일부만 조정된다는 겁니다.

<싱크> 김제시 관계자
"도로나 자전거도로, 인도 부분에 대한 시설 기준이라는 게 김제만 특별히 이것은 적용을 못 하게 하는 건 아니잖아요. "

김제시가 조만간
건축 허가를 내줄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법적 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혀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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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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