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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철도망 계획...전라북도 결국 '빈손'

2021.06.29 20:30
정부가 오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전라북도에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라북도가 주력했던
전주-김천간 철도는 물론,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국가 식품클러스터
산업선조차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낙후된 전북이
대규모 SOC 계획마저 소외되고 있습니다.

전쟁 같은 시도 간의 경쟁 속에,
행정의 부실한 전략과 빈약한 정치력이,
또 한번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전라북도 입장에선
지난 4월 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용역안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당초 우리가 요구했던 주요 철도계획 중
전라선 고속화 이외에는, 주력 사업계획이
대부분 빠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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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다만
전주-김천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하되
사전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이 있는지를
추가 검토하고,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이 있는 경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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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적으로 타당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이렇게 해서 반영된다고 해도
정상적인 사업추진은 기대하기 어려워서
불가능한 일에 계속 미련을 갖게 하는
이른바 희망고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욱이 광주-대구 철도계획이,
정치적인 영향력을 앞세워 극적으로
반영되면서, 같은 영호남 교류와 균형발전 논리를 내세운 전주-김천 노선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더욱 좁아졌습니다.

전라북도 입장에선 특히
120조 규모의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국각식품 클러스터
산업선조차 제외됐다는 게 충격적입니다.

이 노선은
4천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작은 축에 들고,
이번 철도망 계획에서 제일 소외된 전북에
최소한 배려차원에서라도 포함될 걸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송 하 진 지사 :
국가 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은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기대를 갖고 있고, 왜냐하면 사실은 전주-김천이나 대구-광주간보다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선이 더 급합니다.]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지난 4월말 교통연구원 용역안이 나온 뒤
두 달 가량 뒤늦게 동분서주했지만
결국 명분도 실리도,
어느것 하나 얻지 못한채 빈손이 됐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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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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