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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제재 검토...'과다 투여' 이유는?

2021.06.13 20:30
30대 남성 5명에게 얀센 백신을
과다 투여한 병원에 대해 보건당국이
법적 제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특수 주사기가 보급된
다른 백신과 달리 기존 주사기를
사용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의료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부안의 이 병원은 30대 남성 5명에게
얀센 백신을 정량의 6배나
과다 투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병원에 대해
백신 접종 위탁기관 지정 취소와 함께
법적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지정을 취소를 하게 되고요, 그 과정 중에 문제가 있는 내용들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적절한 법의 판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일이 벌어진 건 주사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용량이 적은 특수 주사기가 보급된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얀센은 기존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서야 미국에서 공급되면서
별도의 주사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기존 주사기의 용량이
3에서 5ml로 훨씬 많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1인당 정량인 0.5ml씩
잘 나눠야 하는데 3ml인
얀센 한 병을 통째로 접종한 겁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모든 다른 기관도 같은 상황이었는데 이 의료기관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요."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에 입원한
5명 가운데 일부는 조만간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퇴원하더라도
당분간 의료진이 철저히
추적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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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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