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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이 고교 시험 문제?

2021.07.03 20:30
윤석열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 병역 비리 등의 쟁점을 염두에 두고
공직자의 덕목을 논하라.

한 고등학교 기말 시험에서
이런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재시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말고사가 진행중인 군산의 한 고등학교.

지난 1일, 2학년 학생들이 치른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나온
5점짜리 서술형 문제입니다.

최근 정치권에 윤석열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의 병역비리 등의 쟁점을
염두에 두고,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근거해 쓰고,

또, 같은 예를 들며, 플라톤의 국가에
근거해서 서술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직 정치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아직 실체적 진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고등학생 시험문제로 출제한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
[생활과 윤리는 선택과목이어서 2학년 학생 140여 명 가운데 60여 명이 논란이 된 이 시험 문제를 접했습니다.]

이 시험은 지난 3월부터 생활과 윤리를
가르치던 기간제 교사가 출제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부패 관련 단원이라
시사적인 사례를 들었는데,
정치인을 거론한 것은 실수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지금 회의중이시거든요. 제가 말씀을 어떻게 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해당 학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출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해당 과목에 대한 재시험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JY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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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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