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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탈진...7월 벌써 13명

2021.07.15 20:30
올해, 지난 2018년 이후 최악의 폭염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는데요,

벌써 폭염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주에만 10여 명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으로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노약자나 밖에서 오래 일하는 노동자는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14일, 그제) 오후 4시 50분쯤.

정읍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쓰러졌습니다.

당시 기온은 33도였습니다.

[정읍소방서 구급대원(음성변조): 뜨거운 날씨에 오전 8시부터 벌초작업을 하다보니까 열성경련이지 않나 싶어서 응급 구급차 내에서 아이스팩으로 냉찜질...]

전북에 지난 9일부터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사병과 탈진 같은 온열 질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매일 환자가 나와
이번 주에만 11명이 119대 구급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지난 12일에는
무려 5명이 한꺼번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전북 온열질환자의 지난 3년치 통계를 보면 온열질환은 7월과 8월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연령대는 7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 80대 순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5년간 온열 질환으로 숨진
사람도 8명.

최악의 폭염이었다는 지난 2018년에만
5명이 숨졌습니다.

전문가는 기본적인 온열 질환 예방법을
강조합니다.

[옥승훈/전주병원 응급의료센터 과장: 햇빛을 피하도록 해 몸을 시원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해주는 게...]

폭염에도 야외 작업을 피할 수 없다면
만일을 대비해 2명 이상이 작업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가는 게 좋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는 상황에서
마스크가 젖으면 호흡이 힘들 수 있어
여분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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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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