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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 제명' 김제시의원(고미정 유진우) 2명 복귀

2021.12.16 20:30
불륜설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김제시의회 남녀 의원이 제명된 일,
기억하시나요.

최근 제명이 과하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여성 의원이 의회에 복귀했는데요,

남성 의원도 같은 판결을 받고 복귀하게 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진우/김제시의원(지난해 7월, 김제시의회 본회의장):
할 말 있으면 해 봐. 너 나하고...
할 말 있으면 해보라고 어!]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본회의장에서 난데없는 추태로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한
김제시의회의 남녀 시의원.

김제시의회는 지난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두 의원을 모두 제명했습니다.

그런데 의원직을 잃은 고미정 의원이
최근 의회에 복귀했습니다.

시의회를 상대로 낸
제명 처분 취소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고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3주 뒤, 유진우 의원의 소송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1심 재판부가 제명 처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CG]
법원은 제명을 결정한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절차에 하자가 있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고 의원의 항소심 판결에서 나온
절차 문제가 다시 한번 언급된 겁니다.//

[주혜인 기자:
1년여간의 법정 다툼 끝에 1심 재판부가
유진우 의원의 손을 들어주면서 의원직
복귀의 길이 열렸습니다.]

판결 효력이 곧바로 발생해
당장 의원직에 복귀하게 된 유진우 의원.

유 의원은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유진우/김제시의원:
우선은 시민들한테 용서를 빌어야 될
시간을 좀만 주십시오. 시간이 다 되면
아마 결정을 드릴 겁니다.]

김제시의회는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다음 주쯤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미정 의원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불복해
상고한 만큼, 이번에도 항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게 만든
두 의원이 사법부 판단에 따라
잇따라 복귀하면서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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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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