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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태양광 증가...농민은 소외

2021.09.06 20:30
농촌에 태양광이 많이 들어섰지만
농민이 운영하는 태양광 시설은
많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농촌 태양광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
소득 향상 차원에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이 농가는
3년 전, 한우를 기르는 축사와 논에
태양광을 설치했습니다.

200킬로와트 시설에서
한 달에 2백만 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INT [이경일/김제시 금산면:
고추하고 딸기농사를
저는 농사로 짓고 있는데
고추가 나오는 기간이 있고
딸기가 나오는 기간이 있어요.
나머지 그 수익이 안 나오는 기간이 있는데 태양광으로 인해서 그 수익이
안 나오는 기간을 메꿀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런 농민은 많지 않습니다.

cg 농업인이 참여한 태양광 비중은
전체 농촌태양광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out

cg 지난 3년간 농촌태양광은 목표치를
초과할 만큼 빠르게 보급됐지만
농민은 소외되고 외지인이 중심이었습니다.

INT [문병완/전남 보성농협조합장:
국가는 시책을 수립을 해서 시행을 하려고 하는데 정책을 그것을 받아들이는
농촌 현장의 농민들이 없다 보니까
외지인들이 들어오는 거죠.]

일부에서는 농민들이 태양광을 반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마을 단위 협동조합 등을 통해
농민의 참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농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농사도 짓고 태양광 발전도 하는
영농형 태양광도 그 중 하나입니다.

INT [문병완/전남 보성농협조합장:
소득이 없기 때문에 떠나간다,
그래서 논을 이용해 가지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보자.
이런 측면이었던 거죠.]

2050 탄소중립 선언으로 태양광이 계속
보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농촌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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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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