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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가 위기...줄도산 우려

2021.08.14 20:30
소비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인삼농가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도산하는 농가가
속출할 거라는
경고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수확을 눈 앞에 둔 6년근 인삼 밭.

그런데 시세가 반토막 나면서
인삼을 캐야 할지 고민입니다.

7~8년 농사기간, 3.3제곱미터에 들어간
비용은 적게 잡아도 6만 원가량.

그런데 요즘 시세라면 수익은 커녕
오히려 빚을 지게 될 상황입니다.

INT [배준식/김제시 용지면:
전에 파삼이라고 제일 마지막 삼이
(750g 한 채에) 1만 8천 원 갔거든요.
올 봄에 한 7천 원 밖에 안갔어요.
지금 현재 7~~8천 원 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반토막도 더 났죠.]

농민들은 코로나로 인해
인삼수요가 급격히 줄었다고 말합니다.

INT [안철욱/김제시 용지면:
시장에서 사람들이 왕래를 해야
수삼을 사먹을 건데 가질 못하니
거래가 이루어질 수 없잖아요.]

공급이 넘치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SYNC [인삼농가:
인삼 밖에 대안이 없다는 인식이 있어서
고추하는 분들도 인삼을 심었어요.
베어가지고 그런 게
물량이 많이 쏟아져 나왔고요.]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농가가 줄줄이
도산할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INT [배준식/김제시 용지면:
?은 친구들이 4~5년 전에 시작한 사람들은
겨딜 수가 없죠. 생명기반이
완전히 무너지는 거예요 이대로가면요.]

농민들은 정부 수매로 가격을 안정시키고
정책자금 상환을 유예해야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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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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