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 속에 주요 해맞이 명소의
방문이 통제됐지만

시민들은 가까운 산에 올라
기운차게 떠오르는 밝은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아직은 짙은 어둠이 깔린 새벽 하늘,

달이 물러난 자리에,
새해 붉은 첫 태양이 떠오릅니다.

밝은 기운이 어둠을 밀어내고,
희망찬 새해가 도심을 밝힙니다.

쉽게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속에
새해엔 무엇보다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은 한결 같았습니다.

[권희영, 권영중, 신인희/김제시 서암동 :
세계적으로 제일 큰 문제인 코로나가 종식돼서 다들 이렇게 마스크 벗고, 해돋이 보러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용맹과 기개를 상징하는 호랑이처럼
지난 해의 묵은 감정을 훌훌 털어내고
가족과 동료의 행복도 빌었습니다.

[김경란 정읍시 새마을부녀회장 : 제가 몸담고 있는 직업적으로는 아니지만, 돈은 벌지 않지만 마음의 돈을 많이 버는 우리 새마을 봉사단체에서 많은 좋은 일이 이뤄졌으면 하구요.]

[황지영, 이채연, 동윤성, 오희수, 신서연/고등학교 2학년 : 저는 일단 행복하게 해달라고, 첫 번째로 빌었구요. 또 시험 잘보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마스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많은 이들의 기대와 소망을 안고 떠오른
임인년의 첫 태양.

어둠을 떨쳐낼 희망찬 2천22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