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 원금 상환까지...사면초가 '소상공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이어 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출에 의존해
근근이 버텨온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다음 달이면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원금 상환 유예 기간도 끝나
소상공인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황혜경 씨,
코로나19 사태 이후
빚으로 버텨오고 있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은
2억 원이나 쌓였습니다.
최근에는 금리마저 껑충 뛰어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황혜경 음식점 운영 :
지금 오미크론이 많이 확산되다 보니까
손님은 많이 줄었는데, 이자는 처음(대출)
받았을 때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르다 보니까 지금 많이 위기를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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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기준 금리는
지난해 8월과 11월, 그리고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각각 0.25%p
인상됐습니다.
한 시중 은행의 경우,
2020년 9월 2.62%였던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지난달에는 2배 가까운 4.71%까지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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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금리는 앞으로 또 오를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고려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원금 상환 유예기간이
다음 달 끝납니다.
이자는 물론 대출 원금까지
갚아야 할 상황을 앞둔 겁니다.
소상공인 단체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대책을 호소합니다.
[임규철 제3대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
정부에서 이자 지원과 거치기간 유예를
통해서 (지금처럼) 이자만 납부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소상공인들이 버틸 수
있도록 저금리의 추가 대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은 크게 줄고 대출은 증가한
소상공인들이 이자와 원금 상환 부담에
사면초가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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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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