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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때 '벌 쏘임' 주의해야

2021.09.10 20:30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이 늘면서
벌에 쏘이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
예방 요령 등을
이정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지난 8일, 고창에서 75살 남성이
벌초를 하러 야산에 올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할아버지가
장수말벌에 쏘여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창소방서 소방관(음성변조):
환자를 발견했을 당시에는 사후강직이
있었고요. 후두부(머리 뒷부분)에서
벌침을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사고가 되풀이되는데
상당수가 벌에 쏘인 사고입니다.

(CG in)
전북소방본부가 최근 3년간
추석 한 달 전에 접수한 벌초 사고는
212건.

이 가운데 61%가 '벌 쏘임' 사고입니다.
(CG out)

소방당국은
벌초를 할 때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보이지 않는 벌집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유진/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관
: 장수말벌은 땅속에 집을 짓고 살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벌초 전 긴 막대기로 땅을 치면서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시고요.]

만약 벌떼 공격을 받게 되면
벌집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게
좋습니다.

벌에 쏘인 뒤에는
억지로 벌침을 없애기보다는
깨끗한 물에 상처를 씻는 게 좋습니다.

식은땀이 나거나 어지러울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등은
벌에 쏘이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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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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