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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화재..."지하주차장, 출장 세차 금지"

2021.08.20 20:30
지난 11일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출장 세차 차량의 LP 가스가 폭발한 건데
피해금액이 무려 100억 원을 넘는다는
추정치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형 화재 이후
전북에서도
지하 주차장의 출장 세차를 금지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CCTV IN)
지난 11일,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승합차 한 대가 지하 주차장에 들어선 뒤 갑자기 차량에서 화염이 치솟습니다.///

출장 세차 차량 안에 있던
스팀세차기의 LP 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입주민 14명이 연기를 들이마셨고
주차된 차량 66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보험사가 추정한 피해액만
100억 원가량입니다.

전문가들은 관리 부주의 등으로
스팀세차기가 폭발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합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스팀세차는 압력탱크에 의해 고압을 발생시켜서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압력탱크가 노후화되거나 불량일 경우 폭발할 가능성이...]

천안 아파트의 대형 화재 이후
지하주차장에서 출장세차를 금지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윤문이/전주 모 아파트 관리소장: 저희 아파트에서도 출장 세차를 종종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입주민에게 위험을 알리고 사전에 예방하고자 안내문을...]

출장 세차로 지하주차장에 불이 나면
화재 진압이 어렵고
질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를 찬성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최병욱/아파트 입주민: LPG통을 싣고 다니면서 차량이 스팀세차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한 상황인데 우리 아파트도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하주차장의 화재 피해를 줄이려면
제연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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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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