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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선발, 6년새 80% 줄었다

2021.08.20 20:30
전북의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불과 6년 만에 80%가량 급감했습니다.

2016년 300명에 가까웠던 선발인원이
내년에 55명으로 줄어들 예정인데,

학생 수 급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지만
교육 현장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교육청이 최근 내년도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을 사전 예고했습니다.

[트랜스 자막]
내년에 전북교육청이 뽑는 초등교사는 55명.
올해 86명에서 36%가량 줄어
그야말로 바늘구멍입니다.//

[CG]
전북의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크게 줄어든 건 2018학년도부터입니다.

2016학년도만 해도
300명에 가까웠던 선발 인원이
2018학년도에 60명으로 대폭 줄더니,
점차 줄고 있습니다.//

[전주교대 학생: 교대 학생들한테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일이죠. 근데 또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임용을 좀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제가 1학년인데 벌써부터 조금씩 들고 있는 것 같아요.]

전북교육청은 초등교사 선발인원 급감이
학생 수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퇴직과 휴직, 복직 등을 고려해
선발인원을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수/전북교육청 대변인: 퇴직자나 면직자, 휴·복직자,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서 결정을 하게 되는데 올해는 교육부에서 저희들에게 배정한 정원이 예년에 비해서 대폭 감소가 됐네요.]

교육부는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사 선발 인원을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의 경우 다른 시도에 비해
도시와 농촌학교의 학생 수 격차가
매우 큽니다.

따라서 학생 수만으로
교사 선발 인원을 정하는 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재석/전북교사노조 위원장: 그렇게 기계적으로 평균 학생 수로 보다 보니까 지금 교사는 필요한데... 교육부 입장에서는 교사를 줬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장에서는 교사가 부족해서 힘들고...] 

일선 교사들은 또 코로나19로 
방역지침 업무 등이 추가되는 만큼
교사인원을 크게 줄이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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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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