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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맛 잡은 고추장 개발

2022.03.18 20:30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추장을
꿀과 번데기를 이용하면
더욱 맛있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제조법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고추장을 담글 때 조청 대신 꿀을 쓰고
수벌의 번데기 분말을 함께 넣습니다.

고추장 2.5 킬로그램에 꿀 250그램,
그러니까 10%를 혼합하고
번데기 분말은 100그램, 4%를 섞습니다.

이렇게 해서 고추장을 4주간 숙성했더니
세포 노화를 막는 항산화 기능이
최대 3배 이상 활성화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전자혀로 맛을 분석한 결과
신맛과 짠맛은 줄어들고
감칠맛은 좋아졌습니다.

INT [김효영/농촌진흥청 연구사:
수벌 번데기에는 아미노산 중에서
글루탐산 함량이 많이 높습니다.
그 부분이 일반 고추장에 비해 감칠맛이
높게 나오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벌은 일을 하지 않고
수천 마리 가운데 단 한 마리만
여왕벌과 짝짓기를 합니다.

이 때문에 쓸모가 없어 폐기돼 오다가
2년 전 식품원료로 인정돼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등장했습니다.

INT [유희영/완주군 삼례읍 양봉농가:
로열젤리, 화분, 꿀 이런 것만 소득이
됐는데 애벌레가 소득 창출이 되니까
우리는 엄청 좋죠. 농가로서...]

최근 새로운 고추장 레시피에 대해
특허를 낸 농촌진흥청은
식품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기술 보급에 나섰는데
얼마나 경제성이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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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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