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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폐자전거 활용 '태양광 자전거' 제조

2021.08.25 20:30
군산의 한 농촌지역 고등학생들이
폐자전거를 활용해
전기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제작 기간만 석 달이 걸리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가속기를 누르자
폐자전거를 개조한 전기 자동차가
속도를 냅니다.

전기 자동차를 움직이는 동력은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입니다.

[이수형/ 군산 한들 고등학교 1학년 :
(태양광으로) 세 시간 충전하면
두 시간 정도 달릴 수 있고요.
그리고 속도는 2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고
전기로 그 정도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에 제작에 사용된 부품은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에서 조달했습니다.

학생들이 20여 개의 폐자전거에서
필요한 부품들을 뜯어내
전기 자동차에 맞게 자르고 용접했습니다.

처음 만드는 전기 자동차라
학생들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길잡이가 되어 준 학부모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학생들을 위해
20여 대의 폐자전거를 수거했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전기자동차는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생태적 삶을 배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곽치우/ 군산 한들고등학교 3학년 :
전기 자동차는 탄소 배출양이 적어서
환경에 도움이 되다 보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과도한 탄소 배출로
기후 위기 극복이 화두가 된 시대에
농촌 학생들이
몸소 탄소 제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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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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