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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지역경제) 현대차 전주공장, 스타리아 생산 확정

2021.10.07 20:30
현대차 공장 간의 생산 물량 조정 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타렉스 후속 모델인, 스타리아 물량 중
8천 대를,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심각한 일감 부족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타지역 공장으로 배치되기도
했던 전주공장 입장에선, 고용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또 내년에 이 물량의 생산이 본격화하면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가 작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1995년 준공된 현대차 전주공장은
26년 동안 버스와 트럭을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소형 상용차인
스타리아도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4차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울산공장의 스타리아 생산 물량
16만 대 가운데 8천 대를
전주로 이전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열려던 고용안정위원회가
울산공장 노조의 반발로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주공장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스타리아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우영/현대차 전주공장 책임 매니저
"중대형 상용차 전문공장인 전주공장에서 처음으로 소형 상용차급 차량을 생산하게 됐습니다.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앞으로 새로운 차종 스타리아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연간 10만여 대의 생산 설비를 갖춘
전주공장은 그동안 생산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해에는 3만 6천 대를 생산하는데
그치면서 직원들을 다른 공장으로
보내는 등 고용 불안정에도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타리아 물량 확보로
고용 안정은 물론 연간 매출도
2천 4백억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인구/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전주의장
"작년에 버스 공장에서
5개 차종, 9천 대 정도를 생산했는데
스타리아 단일 차종 8천 대를 가져왔다는 것은 1년 치 물량을 단일 차종으로
가져온 거거든요. 전주공장 전체 고용을
유지하는 데 아마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침체기를 겪던 현대차 전주공장이
세계적인 상용차 전문 공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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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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