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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 제외...주민들 도로에 차단기 설치

2025.03.11 20:30
전주시의회가 지난달 광역 폐기물
소각장에서 3백m 안쪽에 사는 주민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는데요

보상금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주민들이
마을 진입로에 차량 통행을 막는
차단기까지 설치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 광역 폐기물 소각장 인근
삼산마을 진입로에 차량 통행을 막는
차단기가 설치됐습니다.

지난달 소각장에서 3백m 이내에 사는
주민들만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가 개정되자, 보상금 대상에서
제외된 주민들이 설치한 것입니다.

[오인환, 전주시 삼산마을 주민 :
거리 제한을 300m를 두겠다 조례개정을
해서 일방적으로 변경했어요. 피해자들이
발생했음에도 전주시는 저희의 목소리를
듣지 않아요.]

주민들은 마을 진입로 일부가
자신들 땅이어서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차단기를 가동하면 진입로를
돌아서 좁은 우회 도로를 이용해야 되고
마을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전주시 담당자 :
한 차당 5분에서 10분 늦어지면 계속 뒤로 (밀려서) 이렇게 가거든요. 하루에 총 8번 운행해야 되는데 (운행 회수가) 줄어들 수가 있어요. ]

전주시는 사유지여도 도로로 고시돼 있어서차량 통행을 막는 것은 불법이라며
차단기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주민과) 대화해서 설득하고 이런 차원이
아니라서 그 번지가 도로로 고시가 돼요.
이 번지는 도로다. 고시까지 끝났어요.]

하지만, 주민들은 조례를 철회하지 않으면
차단기를 가동해 차량 통행을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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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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