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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제에 수달 가족...보호 대책 시급

2022.08.04 20:30
최근 전주 만성지구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차에 치여 죽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러 영상을 확인해봤더니
인근 저수지인 기지제에 살던
수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해 겨울, 어둠이 깔린 기지제.

꽁꽁 얼어붙은 곳에서
수달 가족이 뒤엉켜 노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제 몸집의 절반만 한 물고기를
잡아먹는가 하면,
작은 물고기를 꼭꼭 ***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수년 전부터
기지제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낸
수달 가족은 모두 5마리.

[권의주/인근 주민:
수달이 얼음 깨고 왔다 갔다 활동하는 걸 아침 일찍 본 적도 있고요. 세 마리가
한꺼번에 모여서 소리 지르면서
막 물장난치는 걸 저녁에 본 적도
있어요.]

그런데 최근 만성지구 한 대로변에서
암컷 수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차에 치여 죽는 이른바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몸무게 9.7kg에 몸 길이 120cm로
다 자란 수달이었습니다.

[권의주/인근 주민(제보자):
얼핏 보니까 반대쪽에 동물 사체가 보이는 거예요. 꼬리를 보니까 수달이라는 느낌이 순간적으로 들더라고요.
유턴해서 그 자리 와서 보니까
역시 수달이 맞더라고요.]

앞서 포착된 여러 영상을 확인한 결과
기지제에 서식하던 수달 가족 5마리 가운데 1마리로 추정됩니다.

기지제의 수달을 보호하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수지 곳곳에 설치된 데크부터
손을 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
이 데크가 수달의 먹이터와 겹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데크의 위치를
일정 부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기지제로 이어지는 하천과 다른 저수지의 물길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들을 추가적으로 설치를 해주고요.]

환경단체는 또
기지제에는 수달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동물인 삵과 너구리 등도
서식하는 만큼 정확한 생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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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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