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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내와 처남 부부에게 흉기 휘둘러...2명 사망

2022.06.17 20:30


정읍에서 이혼한 아내와 처남댁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전 처남 역시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가정 불화가 화를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정읍시 북면의 한 마을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밖으로 나오다 곧바로 쓰러집니다.

잠시 후 파란 옷을 입은 남성이
다급하게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목격자:
(피해자가) 막 이렇게 달려오셨어요, 저희한테 오셔 가지고 여기서 이렇게 쓰러져서 도와달라고...]

49살 노 모 씨가
이혼한 40대 아내를 만나기 위해
처남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가
세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전 아내와 30대의 처남 댁이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30대 처남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노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이혼한 뒤 불화를 겪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근형 기자:
이곳이 사건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피해자들이 흘린 혈흔이 흙으로 덮여있습니다.]

가해자는 풀 숲에 흉기를 버린 뒤
약 1킬로미터를 도주하다
인근 주민에게 신고해달라고 말했고
이후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남성이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칼을 가지고 간 건 맞습니다 (대화 시간은) 한 30에서 40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경찰은 긴급 체포한 남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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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형 기자 (kg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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