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기획 1) 요소수 품귀...노선버스 운행 중단 위기

2021.11.08 20:30
요즘 생각지도 못했던 요소수 품귀현상에
전국이 떠들썩합니다.

많은 분들이 나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당장, 시내나 시외버스 또 농어촌버스는
이대로 가면 1,2주 안에 운행을 중단해야 할 상황입니다.

상당수 버스업체가 보유한 요소수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북의 노선버스는 10대 가운데 4대 꼴로
요소수를 쓰는 경유차입니다.

요소수 관련 소식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나금동 기자입니다.

임실의 한 농어촌 버스회사 창고에
10리터들이 요소수 2백여 통이 쌓였습니다.

고작 하루치 요소수만 남아 있었는데
3주 만에 들어온 귀한 물량입니다.

가격도 금값입니다.

[나금동 기자:
10리터들이 요소수 한 통입니다.
업체는 이 요소수 한 통을
2만 5천5백 원에 구입했습니다.
기존에는 5천5백 원이었으니까
약 5배가량 오른 겁니다.]

그나마, 이 회사의 버스 38대가
보름 안팎만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올해 마지막 물량이라는 공급업체의 말에
업체는 걱정이 큽니다.

[이사일/임순여객 주임:
저희가 올해 구할 수 있는 양은
이게 최대인 것 같아요. 요소수가 없다
보면 버스가 멈출 수밖에 없고...]

전체 차량의 절반이 넘는 70여 대가
요소수를 쓰는 버스 업체.

확보해 놓은 요소수는 3천 리터.

열흘가량 지나면 바닥납니다.

이후로는 확보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CG IN)
전북의 시내와 농어촌, 시외버스 업체는
모두 20여 곳.

버스는 1천4백25대.

요소수 사용 차량은 602대로,
열 대 가운데 넉 대꼴입니다.
(CG OUT)

대형 업체 몇 곳을 빼고는
대부분 2주 치의 요소수만 있는
형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현종/대한고속 영업부장:
물량이 제대로 공급이 될지 그게
현재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말로 할 수 없는 그런 엄청난 파장이
이어지는 거죠. 교통대란이 올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한편, 소방차에 써달라며
요소수를 기부하는 손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한 여성이 전주 덕진소방서에,
7일에는 초등학생 삼 남매가
손수레에 요소수를 싣고 와
금암 119안전센터에 두고 갔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전북의 소방차 55%가
요소수를 쓰고 있는데 6개월분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