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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 농사도 '걱정'...요소 비료도 '바닥'

2021.11.08 20:30
네, 이처럼 버스나 화물차 같은 차량들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중국이 수출을 제한한 요소는
화학비료의 핵심 성분이다 보니 농업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도내 요소비료 재고도 거의 남아 있지
않아 농사에도 심각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이어서 강혁구 기자입니다.

벼를 수확하고 나서
보리 씨를 뿌려 놓은 들녘.

내년 2월 중순에는 웃거름인
요소비료를 뿌려줘야 합니다.

[최승운/김제 금만농협 조합장
요소(비료)가 공급이 안 되면
동계작물 농사 자체, 보리농사 자체가
아예 안 된다고 생각하면 돼요.
키가 안 크고 새끼(거름) 확보가
안 되기 때문에...]

보리뿐 아니라 밀과 사료 작물도
비슷합니다.

[이모작 농민 :
100kg을 수확하는 데 비료를 못 준다고
하면 50이나 60kg 밖에 수확이 안 되면
우리나라 전체적인 농업 생산량에
문제가 되는 거죠. 모든 작물에 문제가
되는 거죠.]

봄에 씨를 뿌리는 밭작물까지 고려하면
요소비료 부족은 농업에 큰 파동을
불러올 수 있어서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현재 대부분의 농협 자재 창고에는
요소비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최승운/김제 금만농협 조합장:
품목별로는 기본적으로 300에서 500포대
정도는 확보를 하고 있어야 되거든요.
다른 품목은 기본적으로 확보가 돼 있는데
요소(비료)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보시다시피 거의 재고가 없는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비료를 미리 확보해 두려는 가수요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협 관계자:
뉴스에서 방송하고 그러니까
(미리 구매하러) 오신 분도 있었죠.
근데 없으니까 돌아가신 거죠.]

공급이 되더라도
비료 가격이 오르게 되면
연쇄적으로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정부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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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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