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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로 만든 고기' 대체육 시장에 도전장

2021.11.09 20:30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고기,
한 번쯤 드셔 보셨을 텐데요.

환경과 동물보호 등을 생각하는
윤리적 소비자가 늘면서
이런 대체육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 바이오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 지역도, 산업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먹음직스러운 햄버거에 양념치킨,
그리고 불고기까지.

고기 한 점 넣지 않고,
모두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음식입니다.

[이은상:
그냥 고기랑 구분이 잘 안 되는데,
그냥 수제버거 같아요.]

건강도 지키고,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려는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체육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CG IN
지난 2015년, 4조 2천4백억 원이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은
오는 2천23년 7조 원에 육박하고,
2040년엔 기존 육류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OUT

대형 식품업체는 물론, 식품 신생기업들도 앞다퉈 
대체육으로 만든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전북도 대체육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신원식/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맛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 실증, 산업화를 
패키지로 할 수 있는 식물성 기반의 
대체육 산업화 지원센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여건도 좋습니다.

대체육의 핵심 원료는 식물성 단백질,
주로 콩에서 추출하는데
전북은 논콩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농식품과 바이오 관련 기관이
50여 곳에 이르고
박사급 연구인력도 1천8백여 명이
포진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기 같은 맛과
식감을 낼 수 있는 원료를 개발하고,
가공 기술을 확보하는 게 과제입니다.

[서향임 박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발효기술이라든가, 발효미생물,
이런 부분에 강점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들을 이용하게 되면 식물성 대체육을
제조하는 데 있어서 
식감이나 이런 부분들을 
여타 첨가물질을 넣지 않고도 개선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대체육 산업이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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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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