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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에 '발 동동'... 판매 사기도

2021.11.04 20:30
경유 차량의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요소수 품귀 현상은 전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소수 판매 사기마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익산의 요소수 생산업체는
지역에 우선 공급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하루 4, 5백km가량 운행하는 화물차에
필요한 요소수는 10리터가량,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습니다.

요소수 품귀 현상에
전북의 화물차 기사들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 :
요소수를 생산하는 공장부터 시작해서
익산 주유소까지 저희가 다녀보면
모르는 주유소 같은 데는 아예 구매가
어렵고요.]

요소수를 구한다 해도 가격 폭등으로
경영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기/화물차주 :
요소수 한 통에 7, 8천 원 가던 것이
지금은 두세 배 올랐고, 최대는 4만 원까지
돼 가지고, 유지비가 두세 배 늘어난 것
같습니다.]

수확철 농민들은 농기계가 멈추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대부분 농기계에 요소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트랙터 사용 농가 :
차들은 요소수 없으면 세워놓고 다른 차라도 타지만, 
농기계는 한참 벼 베고 할 때 세워지면 꼼짝 못 하잖아요.]

익산에서는
요소수 품귀를 틈탄 판매 사기도
발생했습니다.

KT 직원과 전화 공사를 사칭해
요소수 생산업체의 전화번호 착신을
요구한 뒤 주문 전화를 가로챘다는 겁니다.

경찰은 대여섯 명이 수천만 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에서 유일한 익산의
요소수 생산업체가 익산시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요소수를 익산지역 화물업계 등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김기원 요소수 생산업체 대표 :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져
관련 업계가 어려움 없이 산업활동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전국적인 요소수 대란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전북의 관련 업계도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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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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