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LPG 가격 고공행진...7년 만에 최고가

2021.12.14 20:30
지난달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잠시나마 떨어졌던 LPG 가격이
이달 들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 이전보다
오히려 가격이 더 올랐는데요,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LPG 충전소입니다.

LPG를 충전하려는 차량들이
끊임없이 밀려듭니다.

리터당 LPG 가격은 1,093원.

이달 들어 갑자가 가격이 크게 뛰면서
운전자들은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황설희/운전자:
아무래도 많이 부담이 되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돈이 나가는 게 느껴져요. 한번 주유할 때마다 가격 차이가 확확 느껴지고요.]

지난달 12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LPG 가격은 리터당 40원이 내렸습니다.


그 뒤 전북에서 평균 LPG 가격은
1,018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1일 갑자기 1,062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에는 1,066원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라진 셈입니다.

[신영숙/택시 기사:
약 한 30% 이상이 인상이 됐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운행하는데 큰 지장이 많죠. 월로 보면 약 한 15만 원 정도 더 들어갑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데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민 연료로 불리는 LPG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윤희/택시 기사:
기름값(LPG 가격)은 오르고 손님은 없고 정말로 생계에 막대한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대책을 좀 세워줬으면 합니다.]

다음 달부터 국제 LPG 계약 가격이
다소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LPG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