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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화산지구 "층수 제한 풀어달라"

2021.12.19 20:30
전주에 있는 화산지구에는
지은지 30년 된 아파트들이 몰려있습니다.

하나같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층수가 15층으로 제한돼 있다 보니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를 풀어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시 효자동 화산지구의 아파트 밀집
지역입니다.

지은 지 30년 된 아파트만 9곳에 이릅니다.

대부분 5층이나 6층이다 보니
엘리베이터가 없는데다 시설이 낡아
주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고용구/00아파트 주민:
30년이 넘으니까 여기저기 이거 뭐 손 볼 데도 보통 나오는 게 아니고, 
하수구 뭐 물 새는 거 각 층에서 물도 새고 만날 보수하고 살아요 이렇게.]

이 때문에 이들 아파트마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재건축을 하려면
3백 세대 이상과 1만 제곱미터 이상의
부지를 갖춰야 합니다.

또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진단이 생략되고
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재건축 조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화산지구는
지구단위계획상 15층으로 층수가 제한돼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한영수/00아파트 자치위원장:
가장 어려운 점이 층수 제한이거든요.
현재 층수 가지고는 어떤 사업성이라든가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층수를 높여서...]

이 때문에 층수 제한을 풀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주민들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청하면 절차를 거쳐
다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희곤/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 :
(주민들이)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주민 입안 제안을 하게 되면 
저희들이 주민 의견 청취, 
그 다음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이런 절차를 거쳐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주민들이 탄원서와 함께
입안 제안 준비에 나선 가운데
층수 제한이 풀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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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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