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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껑충'..."안 오른 게 없다"

2021.12.18 20:30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겨운 살림살이 속에 밥상 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은 물론 가공식품까지
오르지 않는 게 없을 정도인데요,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대형마트.

장을 보러 온 손님들의 발길이 무겁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오르지 않은 게 없다 보니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있다며
한숨을 내쉽니다.

[신예자.염준식/전주시 중화산동:
뭐 손으로 집었다가 다시 놓기도 하고
그래서 정말 필요한 것만 고르거든요.
이렇게 물가가 너무 오르면 정말 저희 같은 시민들은 살기가 괴롭습니다.]

밥상 물가가 그야말로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국산 냉장 삼겹살 100g 가격은
2,784원으로 1년 전보다 28%,
한우 등심은 16%가 올랐습니다.

배추는 44%,
계란은 14%가 상승한 것을 비롯해
갈치와 명태 등 수산물도 마찬가집니다.


[이순자/전주시 호성동:
실감이 아무래도 많이 나죠. 
금액적으로도 뭐 기본이 한 1만 원 단위 이렇게 되니까 
몇 개 안 사도 막 10만 원이 넘더라고요.]

농산물은 물론
국제 곡물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로 라면과 우유, 주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커피 원두 가격은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내년부터는 체인점의 커피 가격도
줄줄이 상승할 전망입니다.

[김영미/전주시 효자동: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죠. 아무래도 그냥
가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죠.
망설여지고 그래요.]

세계 물류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코로나19로 가정 내 식사가 늘면서
물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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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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