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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오피스텔' 매매...또 다른 투기?

2021.12.21 20:30
올해 들어 전북에서 오피스텔 매매가
역대 가장 많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오피스텔은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제를 피해 오피스텔로 투기 수요가
몰려드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북의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현재 230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전체 건수인 167건보다
40%인 70건 가까이 늘어난 건데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매매는 187건으로
벌써 8년 전인 지난 2013년의 일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실제로도 조금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고요. 
전주 아파트값이 좀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좀 낮은 곳으로 분양을 받거나
하시는 분들도 좀 늘어나고 있는...]

신축 오피스텔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이유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하다 보니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1금융권은 80%,
2금융권은 90%까지 대출이 가능한 데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습니다.

또 거주지 제한이 없고,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청약할 수 있습니다.

일부 오피스텔은 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4억 원까지 오르면서 아파트 가격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파트처럼
또 다른 투기 수요가 몰리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른바 '묻지마 투자'에 대한
경고도 적지 않습니다.

[김선증/전주시 부동산거래조사단 팀장:
예년에 비해 거래량도 다소 증가하고
있는데요, 주의할 점은 오피스텔을
업무용이 아닌 주거용으로 취득하더라도
취득세는 주택보다 높은 4.6%의 세율이
적용되며.]

전국적으로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투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감시의 눈길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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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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