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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유기견 여전...단속은 미흡

2021.12.24 20:30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정부는 등록을 의무화 했습니다.

반려견 유기를 막자는 취지인데요,

등록되지 않고 버려지는 반려견이 여전하고, 단속은 미흡합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지자체가 민간에 맡겨 운영하는
유기동물재활센터.

성인 허리까지 닿는
대형견 한 마리가 들어옵니다.

며칠을 굶었는 지,
갈비뼈가 앙상하게 보일 정도로
말랐습니다.

버림을 받은 건데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주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최범귀/늘봄 유기동물재활센터장:
제가 데려온 그레이트 데인도 지금 동물등록이 안 되어 있어요. 
동물등록을 해야 이 아이가 주인을 찾아가는데, 버릴 것을 내재하고 데리고 있기 때문에...]

[이정민 기자:
이곳에선 약 80마리의 반려견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 반려견의
공통점은 모두 발견 당시 반려동물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트랜스 수퍼>
전북의 유기견은
지난 2019년 7천800여 마리,

지난해 8천800여 마리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도입됐어도, 유기가 여전한 겁니다.

반려동물을 등록하지 않으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하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지난 2년 동안 미등록으로
적발된 사례는 3건에 불과했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주택을 직접 가서 할 수는 없고 만약에
어떤 사람이 제보를 해서 '동물등록을
안 하고 다니는 것 같다' 그런 민원이 있으면 
 저희가 시군에서 나가서 실제로 보고 안 되어 있으면 과태료 부과한다든지...]

전북에서 길러지는 반려견은
12만여 마리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등록된 반려견은 절반이 조금 넘는
7만여 마리에 불과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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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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