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13.5도' 최강 한파...내일도 강추위

2021.12.26 20:30
전북은 오늘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는데요,

이번 한파와 눈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낮기온이 영하 6도에 머문
전주시내 거리.

매서운 바람까지 불어든 탓에
체감기온은 영하 10도에 달했습니다.

한파에 맞선 시민들은
방한 장비를 모두 동원했습니다.

롱패딩과 목도리, 털모자로 몸을 감싸고,
두 손에선 핫팩을 쥐고 놓지 못합니다.

[김하민·최은설·유승이·전주연·송다빈/전주시 평화동: 추워요. 너무 추워서 발도 얼 것 같고 손도 얼 것 같아서 핫팩 들고 있어요. 너무 추워~]

김이 펄펄 솟아나는 포장마차 앞에선
뜨거운 어묵 국물로
잠시나마 추위를 이겨내 봅니다.

[김재훈·황보라/전라남도 순천: 실제로 나와보니까 너무 추워가지고 어묵 국물에 몸을 녹이고 있었습니다.]

전북지역 최저기온은 진안이 영하 13.5도,
전주 영하 10.7도를 기록하며
모든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최강 한파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주에서는 5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해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최승훈/전주시 인후동: 오늘 아침에 물이 안 나와 가지고 잘 씻지도 못하고 친구도 만나러 약속을 나가야 하는데...]

동장군과 함께 서해 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젯밤 한때 대설경보가 내려진
고창은 눈이 13.5cm까지 쌓였습니다.

[한동영/전주기상지청 예보관:
현재 서해상의 눈구름대는 오늘밤 다시 강화돼 내일 오전까지 전북 서해안에는 2~7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전북은 내일도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9도,
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완주와 남원 등 7개 시군에는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추위는 모레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공지사항